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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일상.

영화 < 조커 joker 2019 > /내 인생이 비극인 줄 알았는데, 코미디였어 /감상문

by 문라이트03 2020. 5. 20.

 

 

 

 

 

 

호아킨 피닉스

상상 그 이상의 전율.

 

영화 조커 joker 

- 내 인생이 비극인 줄 알았는데, 코미디였어.

 

 

 

 

 

 

 

워낙 유명한 영화라서 당시 극장에서 개봉하자마자 봤던 기억이 있다.

스럴러 마니아로서 개봉하기를 기대하고 있었고, 더군다나 배트맨시리즈 매니아로서 특히 조커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팬심으로 빨리 개봉하기를 바라고 바라던 영화중의 하나였다.

조커야 영화자체가 연기나, 배경, 음악, 영상미 워낙 다 유명하니깐 내가 따로 말해 뭐하나 싶지만,

이 영화는 순간 순간 문뜩 내 기억에 남아있고

또 누구나 보기에 재미있고, 웃기고? 감명깊었던 영화 중 하나라서 (좋은쪽으로든 나쁜쪽으로든...) 그래서 후기를 남기게 되었다.

후기가 아니라 정확히는 내 개인적인 감상문이겠지만 말이다.

도트 필립스 감독이 제작,각본, 모두 했으며, 유명한 호아킨 피닉스가 주인공을 맡아서 아서 플렉 역을 맡았다.

재치 피츠가 옆집 여자 소피역을 맡았다.

토트 필립스 감독은 스타이즈본 제작 감독으로 워낙 유명하다.

스타이즈본역시 정말 좋은, 보석같은 영화 중의 하나이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음악성, 작품성 높은 영화로 연인들에게 추천하는 영화다.

그런 감독이 조커라는 영화도 제작하고 개봉을 했다고 했다.

기다리고 기다리다 드디어 조커를 영화관 메가박스에서 그것도 저녁에 보게 되었다.

말해 무엇하리, 워낙 대단한걸. 

 

근데 보면서 감독, 연기자 등등 조커라는 영화를 만들면서 구상이라던지, 플랜에서 

정말 천재가 아닌 이상 표현력이 대단하다 싶었고,  연기하는데 고생 엄청 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다른 영화들도 대단하지만)

정말 쉽지않은 역활과 연기에도 불구하고 조커라는 역활을 맡은 호아킨 피닉스는 정말 대단한 연기자 인거 같았다.

연기를 보면서 정말 조커에 빙의? 영혼을 끌어모아 진심을 다해서 연기하고 있구나 싶었다.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조커라는 인물이 어떻게 보면 요즘 사람들이 말하는 사회부적응자, 정신병자이지만 솔직한 말로 그렇게들 적나라하게 표현하더라.

그래도 조커라는 이름이 굉장히 우리들에게 어떤 무언가를 자극한다는 사실이 생각났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데 솔직하지 못한, 경험했지만 숨기는 그와 비슷한 감정, 면모가 우리들에게 조금씩 있기에

우리가 이렇게도 조커라는 단어에  또 누군가에게는 영웅적인 우상이 되며, 누군가에게는 반사회적 사이코라고 불리는거 아닌가라고 생각한다.

 

 

 

 

조커의 반쪽은 분명 우리의 본 모습에 감춰진 악에 대한 반쪽, 어떤 자극, 고통어린 복수, 등등 그 모습을 나태내며, 또 그것에 상징적으로 평범한 인간들의 사이코적인 모습들을 보여주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냥 나는  이 영화를 통해 조커보다는 한 인간의 삶이 결국 희극이 아니라 비극이며, 무엇때문에 일그러지며, 악은 또 어떻게 탄생하며,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그리고 조커라는 악을 통해 우리는 인간이라는 종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었다.

조커가 되기까지의 한 인간의로서의 플렉의 삶을 보여주는 영화 조커.

조커 아닌  한 사람에 대해 이야기.

왜냐하면 요즘 나도 뭔가 플렉에게 비슷하게 느끼는 사회에 대한, 인간에 대한 나의 내밀한 감정, 고통, 비극, 차별을 너무나도 절실히 이 사회에서 느끼고 있기 떄문이다.

 

 

 

 

플렉을 외면하는 사회, 그런 차별들, 단절되고, 또 단절되어, 웃음기를 잃어가는 이기적으로 변해가는 사회에서

희극을 너무나 좋아한 약하고, 소외된 인간이였던 플렉.

조커가 태어난 시대, 풍경들, 이기적인 사람들, 사회지배계증의 자본주의, 물질만능주의,

소외된 자들의 외로움, 그것이 조커의 다름 이름이 아닐까 싶었다.

 

물론 환경에 따라 모든 사람이 조커처럼 범죄를 저리르거나 사람을 죽이고, 사이코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리고 환경이 불우해도 그것들을 모두 이겨내서, 범죄자가 아닌  좀 더 좋은 환경을 자신이 만들던어 가는 선한 영향력을 행사 할 수 있는 배드맨처럼 살 수 도 있지만, 조커는 분명 자유롭게 선택했다. 사람들이 그를 악인이라고 부르지만,

이 플렉이라는 인간, 조커는 다르다 그는 왜 악인인데도 당당하고, 영웅이 되어가는 걸까?

플렉은 다른 길을 선택한다.  극복하기 위해 오로지 극복하기 위해 악으로 나아간다. 자신에게 갇혀있던 참고있던 억누르던? 새로운 자아? 아닌 자아를  자유롭게 표현하고 표출하는 플렉.

 

나는 그런 보면서 뭔가 슬펐다.

단지 지하철에서 위험에 처한 여자를 구해주기 위해, 친구 또는 사랑이라고 생각한 여자를 사귀고 싶었기에, (그것이 결국 어긋난 상상이였지만) 아이를 웃겨주고 싶었기에,

그런 마음으로  누구보다 웃음을 사랑한 사람으로, 이 비극으로 치닫는 세상에서 사람들을 웃겨주고 싶었기에,

외소하고 소외되어 보이는 플렉이지만, 누구보다 좋은 마음씨의 사람이였다고 생각한다.

결과를 봐서는 어떻게 보면 사회탓만 하는 사람 같지만, 사회라는 이름하에 잔인한 문명, 역시그런 악인을 탄생시키게 한원이 있음은 분명하다.

 

 

희극적인으로 살고 싶은 플렉을 무자비할 정도로 사회는 가만두지 않는다.

사회는 플렉의 웃음을, 마음을, 희극을 절대 그냥 나두지 않는다.

왜일까? 그런 고담시, 사회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자본주의? 물질만능주의?

웃음가득하고 행복하고 , 사랑하고 , 버림받지 않는 그런 세상에서 살기를 꿈꾸는 것, 소박한 그게 플렉이 가진 꿈 하나였는데. 삶은 좀 잔인하다. 심하다 싶을 정도로 드라마틱하게 영화는 플렉의 인생을 배신, 고통, 복수 속으로 마구 쑤쎠 넣는다. 

이런 인생에서 미치광이가 대지 않고 버틸 수 있는 인간이 있을까.

이런 탄생의 과정을 겪고 정신병자가 안 될 수 있는 인간이 있을까. 

단순히 만화를 영화로 만든데는 바로 인간이 이렇게 변하고 있는 사회에 대한 어떤 메시지이자, 우리 인간들 모두 해당되고 있다는 그런 모습이자 미래를 보여주기 위한 것 아닐까 싶었다. 

그래서 우리는 조커를 보것에 반응하는 것 아닐까. (그래서 만화로 객색한 영화나, 조커가 단순히 만화를 넘어서 작품성 있는 이유이겠지)

 

 

 

 

 

플렉이 사회에서 당하는 건 아무렇지 않다.

아이들에게 비웃음 당하고 얻어 터지고, 여자들에게 무시받고, 사랑받지 못하며,

동료들로부터 무시당하는 플렉은 그것을 코미디라는 이름으로 분명 이겨내고 있었다.

자신의 꿈이라는 이름으로 거친 사회를 이겨내고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플렉은 이기적인 인간들에게 지쳐가고,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이 보인다.

분명 그때 까지는 괜찮았다.

휘말려들지 않으려고 자신의 악과 싸우는 모습도 분명 있었다.

총을 가진 자신과 싸우면서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 그리고 이겨내는 모습. 

변하는 자신과 계속 싸우는 모습, 분명 조커도 자신의  악과 계속 싸우고 있었다.

 

 

그러나 마지막 자신의 출생은 달랐다. 출생의 비밀은 모든걸 지켜내기엔 너무나 큰 충격이고 배신였다.

자신의 곁에 항상 남아 있는 사람, 엄마를 위해 자신의 악과 끊임없이 싸웠는데,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고, (여기서는 살짝 드라마틱하다, 억지스럽기도 하지만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그 비밀은 자신의 엄마가 자신의 어렸을 적 가장 잔인한 학대자였다는 사실, 자신은 그 뒤로 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아 어른이 될 때까지 기억상실증에 걸렸다는 사실을..

그것도 모르고 마비된 채 누워 살아가던 엄마를 사랑하며 극진히 간호하고 살았다는 사실,

그 사실은 플렉의 세상을 극심한 고통으로 바꿔놓았다.

그 뒤로 플렉은 끝내 그 고통을 내려놓지못해 미치기로 결심한다.

아니 새로운 자신으로 태어나기로 결심한다.

이상한 분장과, 옷을 입으며 휘파람을 불던 플렉, 

변한 뒤로 자신을 무시하던 친구도 죽이며,  예의 없어 보이는 사람들을 죽이게 된다.

하지만 자신을 위해줬던 친구는 살려두고서...

 

 

 

 

플렉은 믿어야 할 것이 결국엔 애초부터 거짓이였다는거 ,

어쩌면 악이란 것이 진실이고, 그렇게 만든 세상, 그것이 플렉에게는 진실이라는 것, (너무 드라미틱하고 슬프지만)

앞으로 맨 정 신으로 버틸 수 없는 진실에 자신이 죽어가는냐..살아서 복수하느냐...에서 나는 결국 플렉이 조커가 되기로 했다는 결심했다고 느꼈다. 

조커가 되서, 고담시의 새로운 영웅이 되겠다고.

조커가 하는 대사들은 뭐랄까... 분명 우리의 어떤 면을 건드리는게 있다.

"내 인생이 비극인 줄 알았는 데, 코미디 였어" 라던지. 워낙 유명한 대사다.

" 난 살면서 단 1초라도 행복했던 적이 없었어"

" 상대방에 대한 예의조차 없어" 하던지.

"제 어렸을때 코미디언이 된다 했을때 모두가 웃었었죠. 근데 지금은 아무도 웃지 않네요"

" 엄마는 제가 정상이 아니라고 했죠. 아니에요, 엄마 이게 나였어요. "

"(불타는 도시를 보며) 아름답잖아?"

" 나쁜 짓 하는 사람을 벌 줬을 뿐이야"

" 왜그리 심각해"

같은 대사들 워낙 유명하지만 특유의 웃는 얼굴로 이런 사이코적인 대사들을 할때는 내면의 틀킨 느낌이 있다.

 

 

그것은 반전이지만 믿었던 모든 것들이 알고보니 거짓이고, 태초부터 사랑따위, 시작부터 모든 것이 잘 못된 것이었다는 사실, 아무리 노력해도 자신도 세상도, 바뀔 수 없는 사실들이, 플렉의 모든 것을 내려놓게 만들었다고 나는 생각한다.

 

 

왜냐면 우리도 그렇기 때문이다. 사회라는 이름 아래 분명 나도 느끼고 있었다.

살아가면서 죽고만 싶어지는 사회, 인간성을 상실해가는 사회, 부모라는 이름하에 자식에게 잔인한 학대를 아무렇지 않게 하는 인간들, 

자기보다 못하다 싶으면 무시해버리는 한국이라는 사회에서 그런 이기적인 사람들 사이에서 정말로

조커라는 비슷한 인간이 실재로 존재하지 않는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조커보다 더 심한 인간들도 천지에 널렸으니까.

나도 사람들에게 그렇게 당했었던적이 있었던 것 같고, 그런 행동들을 나 역시 아무렇지 않게 무의식으로 할 때도 분명 있었으니까.

물론 만화속 인물이고 어떻게 보면 비현절이고 너무나 비극적인 내용의 주인공이지만. (현실은 솔직히 더한 비극이 존재한다.)

그래도 우리는 순간순간 끊임없이 자신과 싸운다.

그리고 지키고 있던 어떤 마지막 끈이 끊어지는 순간 우리는 분명 악마로 변할 것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우리는 지키고 있다. 지금도 자신안의 악과 선 사이에서 부엇을 선택할지 분명 끝까지 매일 싸우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고통스런 현실에서...

그러나 우리는 사람이기에, 인간이기에, 좀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배트맨 처럼 

좋은 선택을 하겠지. 평범한 인간이라면, 인간이이게 자신과 싸워서 이기겠지.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건 자신과의 싸움이니까...

그래서 배트맨의 세계관이 이렇게나 선과악의 싸움으로 점철된 것이겠지.

 

 

 

나는 조커를 보고 느꼈다. 조커라는 이름의 탄생 과정으로 보고 느꼈다.

조커는 희생자일까? 악마일까?

그런데 배트맨에서는 진정한 영웅이라는 배트맨이 등장한다.

배트맨의 세계관과 함께 진정한 선과 악은 무엇인가를 계속 물으며 고민하면서 자신과 싸워나간다.

분명 배트맨이라는 세계관에는 우리 인생을 작게 나타내는 어떤 축소판 비스무리한 느낌이 있다.

그러니 사람들이 그 만화속에 열광하고, 어떤 의미를 느끼고, 진실로 감동하는 것이겠지.

만화는 우리가 원하는 것, 갈망하는 것, 인간들, 군중의 민낯, 그리고 고담시의 미래, 사랑,가족

등등 세계관을 넓게 나타낸다.

만화일 뿐이지만, 워낙 대단한 만큼 나도 배트맨시리즈 영화로 정말 사랑한다.

 

 

 

이 영화는 조금 전개가 드라마틱하고, 억지스러운 부분이 있어 역시 만화가 원작이라는 느낌이 들지만,

그래도 분명 조커라는 영화는 작품성과 미장센, 삶의 반쪽 얼굴 조커라는 악을 드러내는 데는 어떤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물론 조커가 성숙하지 못한 인간이라고 평가 할 수도 있지만, 조커는 피해자일 수도, 악이 아닌 다른 어떤 존재일 수도 있다.)

그러니 사람들이 하나의 영화,역활이 아닌, 상징적 의미로 조커를 보는 것이겠지.

조커를 연기한 연기자, 플렉의 삶을 감동 있게 표현한 감독, 모두 대단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사이코 조커로 변하고 항상 웃고, 춤추고, 즐거워 한다.

이전의 삶과 다르게 말이다.

 

 

이 영화를 보고 나는 요즘 느끼는 것과 더불어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이 들었다.

우리도 조커랑 다를바 없다.

사람은 매일 싸운다. 자기 자신의 악과, 이 불행한 세상과, 말이다.

 

 

 

 

 

 

 

글을 잘 못 쓰지만,

이 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망상) , 느낌, 생각, 리뷰, 영화 감상문 입니다.

영화를 좋아해서 본 것들을 재밌게 하나씩을 후기로 적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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