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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일상.

영화3. < 이름없는 새 - 시라이시 가즈야 > / 사랑을 시작하는 순간 한 없이 추락한다. /지극히 주관적인 영화 망상 감상문, 서평, 후기, 리뷰.

by 문라이트03 2020. 5. 19.

 

 

 

 

 

 

 

영화3.  이름없는 새  / 사랑을 시작하는 순간 한 없이 추락한다.

지극히 주관적인 영화감상문, 서평, 후기, 리뷰.

아오이 유우 , 아베 사다오

 

 

 

 

 

 

 

원래 이 영화는 책이 원작으로 알고 있었다.

평소 아오이유우팬이라서 아오이유우의 연기라던지 유우가 나오는 영화는 그 특유의 분위기라던지 느낌이 좋아서

자주 찾아보곤 했는데, 

오버더펜스, 동경가족 등등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그런 평범한 캐릭터를 수수하게 잘 표현해서 항상 좋아했던 배우였는데, 얼마전 이름없는 새라는 새로운 영화가 나온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최근에는 리얼 돌? 이라는 영화도 개봉한걸로 알고 있는데 아직 한국에서는 볼 수 는 없었는데

아오이유우가 최근 굉장히.. 다크하고 어둡고 사회적으로 정신적으로 소외되고, 문제많은 사람들, 그런 퇴폐적인 역활을 많이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일부러 어두운 역활을 골라 하는건지? 

이름없는 새는 정말 보고 싶었는데 지방에서는 따로 개봉을 하지 않는 것 같아 극장에서는 볼 수 없었다.

그래서 결국 vod로 보게 되었다. 이 영화는 후기부터가 호불호가 꾀 갈렸던 영화였다.

좋았다는 사람 반, 정말 별로다, 아오이유우가 왜 이렇게 변했는지 모르겠다는 사람 반,

나는 그냥 심심하기도 했고 정말 무슨 내용인지 궁금하기도 해서 영화를 봐버린 나였다.

나서 솔직히 보고나서 이 영화 정말 괜찮았다. 그게 반전이랄까...

그렇게 비추천 할 정도로 이상하지도 나쁘지도 않았던 것 같다.

...일본특유의 그 결말이 난해한 느낌과 조금 이해하기 힘든 사고방식이 살짝살짝 보였다 이 영화에서도

그치만 이 영화가 그렇게 정말 정말 수준낮거나 그런 느낌의 영화는 정말 아닌데, 왜 평가가 낮은지 잘 모르겠다.

전달하는 메시지가 분명 있는거 같은데..

아님 내가 이런거에 이상하게 끌려서 보게되는 건가 싶기도하고...

이 영화는 반전이 있고 (뻔한 느낌이긴 했지만) 그 반전이 꾀 슬프기도 했고

내 기준에서.. 무튼 이상한게 30대가 접어들면서인지 몰라도? 이 영화에 내가 묘하게 공감을 했다는 것이다.

30대에 접어들면서 여성에 관한 이야기, 여자, 결혼, 뭐... 당연하지만 특히 여자의 욕망에 관한 글들을 요즘 많이 접하고 있는데

나도 왜인지 모르게..? 계속 여자의 욕망에 관한 영화를  많이 찾아 보게되는거 같다...

특히 지푸라기여자라던지, 그런.. 이상하고 정신나간 그런여자들, 야망에 눈먼 여자들, 자신의 욕망에 상처받는 여자들,

버림받는 여자들, 약한게 아니라 추악하고 추한 여자들에 관한 이야기 말이다. 

 

 

 

바로 이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 아오이유우가 그런 비슷한 역활로 나왔다는 것이다.

욕망에 추한, 비참한 여자 주인공 역활로

 

과거의 남자, 비참한 현실의 아오이유우에게 화려하고 꿈과도 같던,  비싸보이는 미래를 선물해주던 남자.

결국 그 남자의 가식적인 모습에 되려 이용당하고,

 

 

과거의 남자를 잊지못하고 ( 사실은 자신의 화려했던 모습을 잊지 못하고) 새로운 남자앞에서 의도적으로 접근한다.

돈이 많고 잘생긴 남자를 미리 밖에서 조사? 아닌 조사를 해보며 전화를 걸던 주인공.

그 장면이 나는 기억에 남았다.

여자의 내밀한 욕망을 아주 은밀하게 표현한 장면이 아닌가 싶다.

여자라면 솔직히 누구나 생각해보고, 품어볼 수 있는 자본주의의.. 민낯같은 모습들....

그게 이 영화, 여자의 행동에서 다 나타난다.

알고보니 그 남자가 자신에게 줬던 시계는 길에서 팔던 싸구려시계 였다는 걸 알게 되고,

자신의 비참한 현실과 욕망을 감당할 수 없었던 여자 주인공.

 

 

 

무엇때문인지, 사랑이라 믿었던 것들이 결국엔 추악하게 변하고말고 

그녀 주위에는 진정으로 그녀를 사랑하는 남자가 아닌 그저 그녀를 이용하고, 착취하고, 매매시키고, 가지고노는,

이런 모습들이.. 어떻게보면 정말 우리의 물질만능주의의 어두운 진짜 모습을 남녀를 통해 감독이 보여주고 있는게 아닌가 싶었다.

사랑이아닌 욕망만 가득한 시대의, 

여자란 이용당하고, 남자는 이용하고

 

 

 

결말은 솔직히 예상했던대로였다. 

 

진정한 사랑은 부정하고, 그저 겉만 좋아하고, 돈을 밝히며, 진심어린 사람을 무시하던 여자주인공에게

단 한 사람, 겉은 추했지만 내면은 남달랐던 그 남자.

그녀의 행복을 바라던, 진정으로 그녀를 위해주던 마지막 한 사람, 그녀의 죄까지 사랑했던 남자.

끝으로 그녀의 영혼은...어떻게 될 것인가 하면서 끝나는 것이 이 영화의 주제아닌 주제 같은 느낌이였다.

이 영화는 어떻게 보면 진실된 사랑이란 무엇인가, 자본주의에서의 사랑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해준 영화였다.

 

이 모든 것들은 지극히 나의 주관적인 느낌과 생각이였다.

그리고 나는 계속 이런 영화가 끌리고.. 아오이유우가 나오는 영화는 끌리고..그럴거 같다.

욕망하는 여자와, 버림받는 여자, 현실을 살아가는 여자, 민낯 에 관한...

이 영화를 연기한 아오이유는 역시 여자로서 겪어야 했던 무언가를 알고 있는 거겠지.

 

 

 

 

글을 잘 못 쓰지만 

이 글은 지극히 저의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과 (망상) 느낌의 영화 감상문/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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