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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일상.

영화 4. < 스킨 - 감독, 귀 나티브, Skin, 2019 > / 증오를 새긴 한 인간의 자유를 향한 처절한 갈망 / 지극히 주관적인 영화 감상문, 서평, 후기, 리뷰.

by 문라이트03 2020. 5. 19.

 

 

 

 

 

 

 

 

영화 4. 스킨  = 증로를 새긴 한 인간의 자유를 향한 처절한 갈망.

귀 나티브김독,  Skin, 2019,

주관적인 영화 감상문, 서평, 후기, 리뷰.

 

 

 

 

 

 

2020년  3월 19일에 혼자 본 영화 스킨.

포스터 글귀.

- 구원에 관한 가장 충격적인 실화.

- 증오를 새긴 한 인간의  자유를 향한 처절한 갈망.

 

 

 

 

 

시간이 남아 cgv영화관에서 보게 된 영화.

맞는 시간대의 영화를 찾다가 (단순히) 눈에띄어 보게 된 스킨(피부)이라는 제목의 영화.

포스터가 정말 강렬하고 시섭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처음에는 포스터만 보고서 문신에 관한 어떤 남자의 인생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그리고 실화라는 것도 조금 충격이고, 내용이 인생이야기보다는 사랑이야기가 더 많이 중요하게 나온다.

남자주인공이 그 유명한 빌리 엘리어트의 브라이언 위드너 이다.

너무나 달라서 조금 놀랬다. 

진짜 문신을 몸에 새긴거 아닌가 싶을정도로 진짜 같았다.

제이미 벨은 십대때 어려서 불우하고 학대받는 가정을 벗어나고 싶어했다.

우연히 알게 된 단체에 들어가게 되고 거기서 새로운 가족이라는 공동체 만들며 정말 피를 나눈 가족처럼 소속되어 

자신을 이렇게 만든 사회에 분노와 혐오, 차별, 증오를 퍼붓는다. 그리고 서서히 강육양식으로 주먹과 칼로 세력을 넓히면서 키워 간다.

그리고 직접 시위에 참가해서 자신의 신념에 반하는 자들을 처단하거나 직접 죽이기까지 한다.

특히 첫 장면에서 나오는 장면이 기억에 남았다.

 

 

 

 

 

 

 

 - 시위대에서 자신을 향해 반대를 외치던 아이들을 끝까지 찾아가서 결국 잔인하게 죽이거나,

어떻게든 남에게 상처를 주고 복수를 해줘야 분노가 풀리는 장면, ( 그 역시 아이들의 얼굴에 (피부에) 적나라한 상처를 준다)

그 모습은 제이미 벨이 적나라한 증오를 위해 살고만 있는 모습을 나타내는 장면이였다.

 

 

 

 

 

제이미 벨이 증오를 위해서만 살고 분노를 먹고 자랐다는 사실도..

그리고 어린 그를 받아준 그 가족이라는 이름의 수상한 단체도.

제이미벨 뿐만 아니라 그 단체는 가족이라는 이름을 걸고 실제 가족들에게서 학대당하는 아이들,

부모와 사이가 좋지 않은 아이들, 가출한 아이들, 문제아 아이들, 밖을 배회하는 아이들에게

맛있는걸 주겠다고 속여 자신들의 아지트? 로 대려가 피와, 복수, 차별단체로 키워낸다.

동료들과의 배신은 절대 있을 수 없으며, 새로 받들여진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피를 걸고 형제들 까지도 처단하게 된다.

 

 

 

 

솔직히 너무 무서웠다. 저렇게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에게 맛있는걸 주겠다고 꼬드기는 장면이라던지

아무것도 모르는 그런 방황하는 문제아 아이들을 꼬셔 단체로 키워내는 거라던지,

 

그렇게 제이미 벨도 속아서 단체에서 분노로 키워지게 된 아이들 중 한명이였다.

특히 이 영화는 상영 중간중간 장면에 벨이 문신을 새기거나 지우는 장면을 의도적으로 넣는데

거기에서 나는 문신과 벨의 인생사이에 관한 어떤 미장센들이 느껴졌다.

벨은 초반에는 분노를 느낄 때마다 증오를 느낄 때마다 자신의 피부에 어떤 고문처럼, 고통처럼 아주 무시무시한 문신을 계속 새겨넣는다.

강해보일려고, 세보일려고, 그렇게 증오만 남은 짐승처럼 피부에 문신을 새기는 벨.

그런데 그런 벨 앞에 한 여자가 나타난다

이혼하고 세 아이를 홀로 키우는 여자이지만, 그 누구보다 강하며, 따뜻하고, 지혜로우며, 평화로운 그 여자를 만나게 된다.

 

 

그 여자를 알게 되면서 부터, 그리고  그 여자의 너무나도 천진하고 순수한 아이들을 만나면서 그 아이들과 친해지게 되고,  벨에게는 뭔가 새로운 감정이 느껴지게 되는데,   벨이 증오로 인해 그동안 잊고있었던  것들에 대해 마주하게 된다.

아무 죄 없는 순수한 아아들을 보며, 자신도 그럴 때가 있었던 것처럼, 더렵혀지고 악해진 자신을 느끼는 벨.

삶에 어떤 평화와 따뜻함 안락한 가정같은 감정을 여자친구  대니얼 맥도널드에게 가지게 된다.

 

 

그때부터 그 여자와 사랑에 빠지고 그 아이들의 다정한 아버지가 되어주고픈 벨,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로를 걱정하며,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신이 가지지 못했던 사랑을 그 이유없이 고통받는 가족들에게  자신이 직접 주고 싶다는 감정마저 느끼게 된다.

위험한 생각이지만 그 사랑을 결코 돌이킬 수 없게 된다.

 

 

 

그 가족을 보며, 자신의 삶을 반성하고 돌아보게되는 벨, 자신이 어디로 달려가고 있는지, 지금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느끼고 깨닫게 된다.

자신이 살인을 하고 증오로만 살았던 사실을 알고서

그 가족들 덕분에 참회하고자 착하게 살며, 새로운 삶을 살기를 꿈꾸는데..

 

 

 

 

 

이 영화는 장르가 살짝 느와르 같다가도...사랑이야기 같다가도.. 액션같기도 하다.

결국은 사랑이야기 이지만,

그 차별 단체에서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으며, 그만두겠다고 더 이상 증오로 살아가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벨

그리고 그 단체는 그를 절대로 놓아줄 수 없다며,

벨 주위의 사랑하는 모든 사람을 위험에 처해 넣는다. 벨이 고통스러워 하길 바라며....

살짝 뻔해서 내용이 유치해질 수 있었지만 ... 조금 감동적이기에..넘어갔다.

그리고 새로운 아이들과 여자친구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다해 싸우는 벨.

자유를 향한 갈망, 그리고 하나씩 몸에 새겨진 문신을 지워가는 모습이 고통스럽게 보여진다.

피부에 새겨진 그 증오, 문신을  하나씩 지워나가는 모습이 정말 고통스러워 보였다.

 

 

주위의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벨은 가까스로 단체서 탈출하게 되지만,

많은 동료들은 희생으로 죽음을 당하게 된다.

 

 

 

특히 인상 깊었던 대사는

벨이 자신이있던 단체에 아버지라고 불리고 어머니라고 불리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들이 길에서 방황하던 어린 소년 한명을 데리고 온다.

어떻게 보면 벨의  후배? 이지만,

벨은 그 어린 소년을 향해 묻는다.

꼭 어린 시절 그 소년과 똑같이 처음 이곳에 발을 딛게 된 자신의 모습을 향해 말해 말을 하는 것처럼..

그 소년에게 이렇게 묻는다.

 

 

 

" 왜 이곳에 왔냐고" 다그치는 벨.

처음에는 강해지고 싶어서 왔다고 대답하는 소년

하지만 거짓말하지 말라고 계속 왜 이곳에 왔냐고  그 소년을 향해 소리치고 화내는 벨.

그런 벨에게 결국 그 소년은 그저 배가고파서.... 왔다는 말을 하는데..

 

 

 

나는 이 장면이 뭔가 참.. 솔직하게 배가고파서..왔다라는게 슬프기도하고,

요즘 비행청소년들 문제들, 범죄, 나쁜길로 든다는게..못된 어른들 만나...

안전한 가족들의 울타리가 있었다면, 가족들의 학대와 해체, 사랑의 부재로 아이들이 겉도는 거니깐..

그런것들 생각하면서 참 안타까웠다.

결국 이 영화는 굳이 피를 나누지 않더라도 연결된 "가족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마지막으로 나는 이 영화를 보고 느꼈다. 옛날의 과오, 증오, 상처는 고통처럼 내 몸에 새겨진다.

그러나 우리는 결국 자유를 갈망하며, 사랑으로 구원받고 사람을 통해 고통을 극복하고 치유한다.

어떻게 보면 벨의 성장영화 같기도 하지만. 가족의 사랑 부재, 범죄, 학대, 고통, 구원에 대한 메시지도 포함하고 있는 ,

엔젠가는 한 번 꼭 보기에 정말 좋은 영화 같았다.

주인공의 깊은 감정 연기라던지, 문신, 눈, 겨울, 이런 것들이 합쳐져서 이 영화가 주는 메시지라던가  작품성이 정말 높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이 글은 지극히 주관적인 망상, 기억, 느낌, 생각들로 써내려간 개인적인 감상문입니다.

글을 아직 잘 못 쓰지만, 영화를 너무나 좋아하고 자주봐서 시간 날때마다 후기를 하니씩 남기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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