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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일상.

영화 < 오페라의 유령 The Phantom Of The Opera, 2004 > /영원히 깨지지 않을 뮤지컬의 신화/ 감상문, 리뷰

by 문라이트03 2020. 5. 21.

 

 

 

 

 

 

영화 < 오페라의 유령  The Phantom Of The Opera, 2004 > 

영원히 깨지지 않을 뮤지컬의 신화.

/ 영화 리뷰, 강삼문, 서평, 후기.

감독 조엘 슈마허

 

 

 

 

 

꾀 옛날 2004년에 개봉했었던 영화가 2011년이였나? 그때쯤에 다시 한 번 재개봉을 했었던 영화로 기억이 있다.

지금으로치면 꾀 오래됐다.

오페라의 유령이 뮤지컬로 유명하다는 건 당연히 알았는데, 영화로도 개봉했었다는 건 그때까지 몰랐었다.

당시 대학생이였는데, 우연히 친구랑 놀다가 시간이 남아 영화 한 편 볼까 싶어서 보게되었는데,

이 영화를 친구와 같이 무려 극장에서 볼 수 있어 그 행운에 정말 정말 감사했다.

유명한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지만 이 영화는 극장에서 보는 느낌과 영상에서 주는 화려한 엄청나 그 감동이 몇배는 크고 다르다.

노래가 주된 뮤지컬형식으로 된 영화라서, (하지만 뮤지컬인데도, 영화라는 장르와 섞여서 서사가 굉장히 신비한 느낌이였다) 사운드 효과라던지,  화려한 영상이라던지, 배우들이, 꾀 오랜시간이 지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세련되어 항상 다시 보고 싶게 만드는 마력?이 분명 있는 몇 안되는 영화중 하나다. (그래서 이렇게 책으로 영화로 유명해진 거겠지만)

 

 

 

 

너무 좋아하는 영화라서 내 개인적인 후기라던가 느낌을 스토리에  꼭 한 번 남기고 싶어졌다.

이때 난 영화를 보고 오페라의 유령의 영상과, 스토리, 배우들에 너무나 반한 나머지 한동안 여기에 빠져살았었다.

팬심으로 책까지 원작에 관한거 또 오페라의유령을 패러디한, 모방한, 영향을 받은 비슷한 작품들은 모두 찾아서 보려고 했었다. (이 작품은 확실히 마력이 있기에 수많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장르에서 영감의 원천이 아직까지 되고있다. 특히..범죄에 관한 소설들에서.. )

특히 소년탐정 김전일의 오페라의 유령편이 나는 기억에 많이 남는다. 

만화이지만 엄청 슬프고, 오페라유령의 각색한 다른 버전 중에서도 두 남녀의 사랑을 아주 감동적이고, 아름답게 잘 표현한 만화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이 영화는 그만큼 보고나서 많이 좋아했던 영화였다. 

원작소설은 솔직히 영화보다는 별로였다. 차라리 영화가 원작보다 더 좋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책보다 영화가 주는 감동이 정말 정말 크다.

영화가 몇 배로 책의 내용을 더 잘 표현한거 같은 느낌..

확실히 영상에서 나오는 음악이라던가, 배우들의 연기들이 오페라의 유령이라는 뮤지컬과, 영화라는 장르를 굉장히 오래도록 아름답게 만들어 놓은 것 같다.

특히 시작 부분에 흑백으로 시작하다가 갑자기 대형 샹들이에가 떨어지면서 영화가 색체를 입고, 그 유명한 ost가 나오는 장면은 너무나 유명한데 정말 소름끼치게 강렬했다. (극장에서 그  감동을 느낄 수 있어 정말 좋았다.)

 

 

 

 

 

 

 

 

뮤지컬 무대와 배우들이노래를 부르고, 특히 이 영화의 주인공 여신 프리마돈나 에미 로섬이 맡은 크리스틴이 갸날픈 목소리로 아름다운 노래를 하면서 등장하는 장면은 눈을 뗄 수 없어 귀가 호강하는 영화 중 하나였다.

그리고 남자 주인공 팬텀! 제랄드 버틀러가 맡은 팬텀이라는 유령의 역활.

이 역활이 너무나 멋있어 보여서 한동안 빠져지내던 기억이 난다. 뭔가 비밀에 쌓여있으면서, 알 수 없고, 그렇지만 신비스러우며 카리스마 있는 그 역활이 옛날에 빠져있던 세일러문의 턱시도가면 사나이도 묘하게 생각나면서..나도 모르게 오버랩 되어 보였다. (나만의 착각일지도 모르지만..)

턱시도 가면의 사랑이, 주인공 뒤에서 말없이 사랑하고, 지켜내는 모습이 어렸을때는 어른스럽고 멋있게 보였었다.

 

그런 남성적인 카리스마를? 주인공 팬텀한테서 나는 느꼈었다. (둘 다 가면을 쓰고 있어서 그런건가 몰라도)

팬텀이 등장하는 장면은 역시나 너무 멋있었다.  크리스틴이 좋아하는 또 다른 젊은 남자하고 사랑을 속삭이는 장면에서는 별 감흥이 없었는데 팬텀이 등장하는 순간마다 모든 장면의 느낌이랑 분위기가 엄청 멋있게 바뀌면서 정말 저사람은 뭐지? 하면서. 빨려들어갔던 기억이 있다.

어렸던 나이에 엄청 매력있고 남성적인 느낌에 반했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어떻게보면 보면 턱시도 가면처럼 좋은 사람은 아닌거 같지만? 주인공을 너무나 사랑으로 괴롭히는 ? 그런 비극적인 짝사랑을 하는 역활이기도 했으니깐..안타깝기도 했다.

 

 

 

 

그리고 이 영화는 크리스틴이라는 여주인공도 내게 강렬한 인상을 남겨 주었다.

특히 그 꾀꼬리같은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던 모습과, 프리마돈나가 되었을 때의 모습, 음악, 노래.

혼자 성상 앞에서 괴로워하며 팬텀과 (듀엣)을 부를 때의 모습이라던지, 이 노래들을 왠지 계속 듣고 싶어서

직접 다운받아서 mp3에 넣어서 듣고 다녔었다.

 

 

초반에는 하얀색 드레스를 자주 입고 나왔는데 그래서 그런지 처음에는 신성한 여자, 또는 순수한 소녀 같은 느낌이 들었었다. 

하지만 후반부터 순수한 크리스틴이 팬텀을 알게되고 정열적인 사랑의 모습으로 고통스러워하면서 의상이 빨간색으로 모두 빠뀌게 된다. (여기에서 팬텀을 만난뒤부터 관능적으로 변해가는 크리스틴을 느낄 수 있었다)

팬텀과 함께 나올 땐 상징적 의미로 유독 빨간 장미, 빨간커텐 등이 자주 등장한다.

영화 후반 부터 크리스틴의 눈빛이라던지 노래, 목소리 등 굉장히 과감하게 변해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래서 이 영화는 한 소녀가 관능적인 사랑의 고통을 알게 되어 죽어가는 모습을 담은 영화라고도 나는 생각되었다.

이 영화의 줄거리가 그렇다. 사람들은 그녀를 요즘말로 어장녀라고 하지만, 크리스틴의 입장을 보면 나는 충분히 보면 그녀가 그럴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팬텀과 약혼자 사이의 선택.. 분명 어려울 것이다. 

진짜 사랑은 무엇일까, 순수일까 관능일까 , 열정일까, 평온함일까, 빨간색일까 하얀색일까, 소녀일까 여인일까..

그 사이에서 방황하고 자신조차 혼란스러워 하던  크리스틴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알 수있다.

그 사이의 그녀는 누구를 무엇을 선택하게 될까.

 

 

 

프리마돈나의 실종.

그리고 전설처럼 내려져 오는 오페라의 유령, 팬텀.

그들의 위태로운 관계, 노래,사랑, 복수, 죽음이 그 영화의 주된 내용이다.

결말도 그렇게 유쾌하지는 않다. 

팬텀이라는 인물은 원래 지하에서 짐승처럼 학대받으며 지냈던 고통스러운 과거를 가지고 있다. 

그렇게 어두운 공간에서만 유령처럼 숨어지내며, 우연히 크리스틴의 목소리와 노래를 듣고 그녀에게 반해, 그녀의 영혼과, 사랑을 가지고 싶어하는 그리고 자신이 구원받기를 원하는 모습을 노래와 뮤지컬로 표현해낸 영화가 바로 오페라의 유령이다.

나는 비밀이 있고, 반전이 있으며, 스릴도 있으면서, 깊이와 감동까지 있는 이 영화를 굉장히 좋아한다.

이 영화는 그 모든걸 갖췄다. 그래서 내가 정말 아끼는 영화다. 분명 나한테 엄청난 영감을 주는 영화다.

나는 스릴러라던지 어두운데서 시작되는 슬픈느낌의 영화를 무척 좋아한다.

나는 내 인생이라는 장르를 스릴러라고 항상 생각해 왔기 떄문에.(물론 바뀔 수도 있다.)

 

 

 

 

이 영화의 유명 대사를 모아보자면,

- 오히려 일그러진건 당신의 얼굴이 아니라 마음이예요.

- 이 얼굴에 우리 사랑에 독을 뿌리지, 이 얼굴로 태어나 얻은 거라곤, 엄마의 놀란 얼굴과 깊은 한숨뿐.

- 가여이 동정받을 어둠의 피조물인 당신. 당신이 살아온 세상 어떤 것이었길래,

- 난 당신에게 내 음악을 줬어. 당신의 노래에 날개를 달아줬는데. 그런데 이런식으로 보답하다니.. 그가 당신을 사랑하게 된 이유는 내가 가르쳐준 노래 때문인데..

- 당신만이 내 노래를 날게 할 수 있었는데.......

- 이제 끝났어 "내 밤의 음악"은.....

- 내 영혼은 그대의 것이오...

- 오페라 유령은 실제로 존재한다오, 그대의 마음속에...

- 당신의 영혼과 내 목소리는 하나로 결합했소..

 

 

 

마지막으로 이 영화는 분명 감동적이다. ost는 두 말 할 것 없이 좋고, 연기도 정말 대단하다.

크리스틴 노래하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이 영화는 크리스틴이라는 여자를 통해 두 남자 사이에서의 사랑과 방황을 주로 다루고있는거 같다.

순수와, 관능 그 사이에서 고민하고 혼란스워하는 크리스틴, 

 

정말 한때 내 영혼을 불태우며 열심히 책도 읽고, 팬텀이라는 남자주인공에 빠져있었던 시간들, 

신선한 충격의 스토리와 감동적인 서사로 꾸준히 찾아 보게 되는 내가 사랑한 영화 오페라의 유령.

전설이 된 유령 팬텀, 천사 크리스틴, 사랑과 갈등, 재미와, 찐 감동을 선사하는 멋진 추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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