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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일상.

한국영화리뷰 - < 오피스, Office ,2015> / 신기루 같은 사회 속, 불안한 인간들..

by 문라이트03 2020. 9. 9.

 

 

 

 

 

 

한국영화 - < 오피스, Office ,2015> / 인간과 짐승사이, 불안한 사회의 우리들.

현실이 공포다 , 지금 당신은 누구와 일하고 있습니까.?

 

 

 

 

 

감독, 홍원찬

출연, 고아성, 박성웅

 

 

 

 

 

 

예전 부산에 여름 휴가를 떠났다가 우연히 호텔방에서 보게 된 영화 오피스.

나는 왜 이 영화를 선택하게 된 것일까... 그것도 휴가지에서 말이다...

휴가가서 이 영화를 보고나서 휴가내내 뭔가 찜짐하면서 보고나서 급격히 우울해지고, 마음이 무거웠던 적이 없었다.

웃기는게 아니라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만 하는 현실이, 다시 돌아가서 열심히 돈을 벌어야 하는 현실이, 인간들에 섞여서 돈을 벌기위해 다시 아등바등해야 하는 내 모습들이 떠오르면서 휴지에서 내내 마음의 이름모를 불편함을 가지게 되었다.

휴가간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그렇게도 우울해지다니 말이다.

휴가는 정말로 현실로 돌아가기위한 짧은 방황인 것일까...휴가끝에는 너무나 공허하고 외로워지니 말이다.

어쩌면 쓴 카드값을 다시 메꿔야 하기 때문이에..다시 돌아가야하는 일터가 너무나 싫고, 내가너무나 한심하게 느껴지던 순간이였다. 나의 물질에 대한 욕망 그리고 허영심과, 허세, 열등감을 모두 돈으로 메꾸려고 하다보니까, 급격히 우울해지고, 공허함과, 불안과 부자유속에서 매일을 보내던 나나들일였다. 그리고 또다시 돈과, 물질로 그런 외부의 공허함을 메꾸는 악순환의 연속의 나날들이였다.

 

휴가지에서 썼던 짧은 자유를 다시 속박당하려고 생각하니까, 너무 우울해지고 슬퍼지기까지 했다.

휴가가 끝나고.. 현실의 우리는 제자리, 나의 자리, 일상으로 돌아와야 하니깐 말이다.

그리다 우연히 휴가 중에 보게 된 오피스라는 영화는 정말로 내게 집으로 돌아가기전 그 짧은 순간 깊게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다. 짧고도 어떤 임팩트가 있는 영화였다.

다시 돌아간 일상에서 어떻게 일을 하며, 돈을 벌어야 하는지, 그리고 밥벌이라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많은 생각거리와 인간관계의 고민거리 그리고 가슴 아픈 공허함을 느끼게 해준 영화였다.

나 역시도 직장에서의 쓸데없는 여러 고민으로 인해 많이 힘들어하던 차에 휴가차 이 영화를 보고나서 얼마나 슬프고, 공감이 되었는지 모른다.

왜냐면 극중의 주인공의 모습들과 말, 행동들이 그리고 주변 인간들 행동들 모두 내가 초년시절에 겪어야 했고, 느꼈던 지리멸렬한 아픔들이였기 때문이였다.

직장이라는 총 없는 전쟁터에서, 겪게 되었던 비인간적인 모습들, 한 인간의 자존심, 존엄과 존경은 무시당하고 그저 하나의 물품과 물건 그리고 뒤처지면 경쟁에서의 무능아 취급을 당해야 했던 것이다.

그것은 나 역시도 느꼈던 초년생시절의 불합리와 아픔, 무시, 인격의 무시와 차별과 고통뿐이던 현실에 대해서 이 영화는 조금 더 나아가서 우리가 남모르게 느꼈던 숨겨진 무시무시한 생각들, 그리고 우리가 참고있던 이성의 끈이 끊어짐과 동시에 일어날 무시한 아픔과 괴로움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우리가 숨겨왔고, 상상에 그치고 말았던, 그리고 그런 사회라는 이름의 잔인한 전쟁터에서 결국 길들이지 못한 인간의 모습의 결말을 어떻게 보면 극단적이지만 분명 솔직하고, 무섭고, 있을법하게 그리고

슬프게 표현한 영화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사회라는 이름의 전쟁터, 그 속에서 우리는 분명 상처받고 변해갈 것이다. 어떤 식으로든,

미례는 그런 부조리하고 편협하고 더러운 사회에서 차별과, 무시, 그리고 억울함을 당한다.

동기라는 명분으로 감춰진 속에는 분명 어떤 목적과, 차별과, 숨겨진 의도가 있었다.

아무리 발악하고 노력해도 이미 정해진 결말은 결코 어떻게 해 볼 수가 없듯이...

이미 승자와 패자는 정재져 있는 게임장에서 하등 하찮의 인간의 발악은 그저 하나의 벌레의 몸짓에 불과하듯이 말이다.

이 영화는 그렇게 우울하고, 불행한 인간들의 모습들만을 현실으로 보여주는 불행하고 우울한 영화이다.

사회는 결코 우리는 같이 살아남아서 친해질 수 없는 경계가 존재한다. 적과도 같은

벽이 분명 존재한다. 순위로 메겨지는, 경쟁이 가지는 의미들..

미례는 어쩌면 여려서 그런 더러운 곳에서 같이 더러워지기에는 너무 좋은 사람이였거나, 

무지비한 사회에서 받아들이기에는 혼자 감당하기 너무나 힘든 상처를 받은 사람일 수도 있었다.

사회란 그런 곳이다라고 더러운 어른들은 말한다. 아니, 자신들이 그런 사회와 타협을 내놓았기에 우리들도 역시 그렇게 자신들처럼 더러워지기를 바라고 있으며, 자신들과 같이 더러워지기를 바라고 있다.

너만은 혼자서 깨끗한 척 하지마, 너 혼자서 우리를 더러운 놈으로 만들지말라는 뜻으로..

언제나 힘없는 약자를 짓밟고 올라서기 위해 노린다.

돈을 벌기 위해, 밥벌이를 하기 위해, 부조리한 모순과, 눈에 보이지 않는 권력다툼, 무기없는 정신적인 살인이 난무하는 곳이 직장이라는 사회이다.

그리고 그곳은 분명 누군가를 어떤종류의 사람을 희생냥으로 하는 잔인한 곳이다.

아닌척하지만 우리는 그렇게 위선적이게 살아남아 어른이 된다.

나도 미례의 왕따아닌 왕따를 당하는 장면이라던지 그런 부분에서 많이 공감이되고 마음이 아팠다.

약하고, 착해서, 뭘 모른다고 살아남을 수 없으거라고 남의 일이라고 쉽게 충고하는 사람들,

그 속에서 괴물이 되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끝까지 인간이고자 하는 자신과 매일을 싸우며 산다.

하루하루 괴물이 되지 않기 위해, 그래도 인간이니까 마지막 이성을 붙잡은 채 우리는 비인간적인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가며 그렇게 하루하루 밥벌이를 하며 살아간다.

인간으로 위장한채, 가식적인 웃음을 지으며, 그렇게 우리는 위선적인 인간이 되어가고 부패되어 간다.

결국 위로 올라간다는 것, 돈을 번다는 것, 겉만 어른인 모습으로 사회속으로 던져진다는 것, 그것은 누구나 처음은 어렵고 힘들고 무진장 아프고 엄청난 희생과, 성장통을 동반으로 한다.

때로는 타협을 해야하고, 때로는 자신을 더럽히면서 그렇게 때가묻으면서, 또는 자신을 매일 속이고 살면서 우리는 허우대 멀쩡한 돈 많은 회사의 무능력하지 않은 어른이 되어가는 것이겠지.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첫번째로는 우리도 결코 미례와 다르지 않고, 때로는 회사는 자신보다 약한 을의 입장을 짓밟기도 하면서 아무렇지 않은 척 하겠지, 자신을 희생한 직원을 부당해고 하던가, 갑, 돈으로 힘으로 밀어부처 사람을 병신으로 만들던가..

갑과 을의 주제는 항상 평생을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풀지 못 할 숙제 같은 것이곘지.

때로는 갑이되어, 때로는 을이 되어 살아가야 하는 우리들...

노력하지만 항상 제자리 걸음이고, 그런 미친 사회에서, 미쳐가지 않을 수 있는 사람이 누가있을까, 병신이 안 될 수 있는 인간이 누가 있을까...

그런 사회에서 미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다만 미례와병국, 그들은 사회에서 어떻게보면 약지도, 그렇다고 철저하게 이기주의자이지도 못한 그저 우리주변에서 볼 수 있는 인간성 좋은 사람들이 였다는 것이다.

그저 누군가의 부탁만으로도 열심히 남의 일도 도와주고, 그저 서로 좋게좋게 둥글게 남과 열심히 도우며 살아가는 그들이 왜 그저 열심히 살아가는 그들이, 바보처럼 정직하고 평범한 사람들이 사회라는 곳에서는 결국 괴물이 될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해 물음이 가득했던 영화 오피스.

약해서 한마디도 하지 못했던 불만을 그저 참을 수 밖에 없었던, 먹이사슬 제일 밑에 존재했던 그들.

이 영화는 내게 말해줬다.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있는 존중이 사회속에서 무엇인지를 말이다.

최소한의 존엄도 지킬 수 없는 양육강식과도 같은 그런 세계에서 

이 영화는 사회 모순 구조에 대해서 어떻게보면 신랄하게 비판하면서 있는 그대로 정직하게 보여준다고 할 수 있었다.

결국 이 사건으로 인해서 진급을 하게 되는 형사들의 모습과, 부패된 조직을 오로지 돈으로 은폐하고 숨기고, 막으려는 모습이 지금의 사회를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영화는 등장인물 한명씩이 다 중요한데., 한명한명의 대사들로 인해 각각의 인물들의 성격이 얼마나 현실적이며, 그들 한명이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꼭 한 명씩 있을법한 사람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였다.

능력있지만 때로는 여자라고 승진에서 밀려난다던가, 여자에게 취집을 대상으로 아무렇지 않게 놀려대는 과장들.

권모술수, 진급하기 위해 부당해고를 눈감아준 부장, 승진하기 위해 동료의 부당해고에 눈감버린 동기들.

자기보다 직급이 어리다고 막말도 서슴지 않았던, 여자 대리, 모두들 어쩌면 우리주변에 한 명씩 꼭 존재하는 사람들 중 하나였다.

그리고 약자를 짓밟던 자신들 본 모습 속에 그들 역시 숨겨진 두 얼굴, 속에 본능처럼 잔인한 악의 하나쯤은 품고 사는 주변 사람들의 모습처럼 그들은 그렇게 철저하게 이기적이고 또 이기적이였다. 도대체 사회라는 이름하에 희생양이 되는 우리는 누구를 탓할 수 있을까, 그저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속에서 말이다...

때로는 그들의 모습에서 익숙하다는 듯 별뜻없이 아무렇지 않게 사람을 무시하는 모습들,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악의가 살벌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당사자는 그저 사라지면 그만이라는 듯이..원래 사회가 그런 곳이라는 그런 말처럼 말이다.

우리주변에서 찾으려면 얼마든지 볼 수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였다.

그들은 무기없이, 자신보다 약자를 말로써 행동으로써 아무렇지 않게 상처주고 죽여버린다.

그리고 그들은 끝에가서 승자처럼 웃는다. 악의는 없었다고 말이다...

그들의 이중성을 뛴 독이 든 잔인한 비난은 분명 무기만 안들었지 인간의 마음을 겨냥해서 한 사람을 조금씩 조금씩 죽여간다. 미례의 영혼은 그렇게 사회에서 서서히 메말라 죽어가고, 끝까지 자기를 지키키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되는 미례.

 

 

 

 

 

자신의 앞날과 생존을 위해 가까운 동료를 못본척 배신하기 까지하고, 그저 자신의 속을 감춘채, 사회에서 버려고 또 버려지는 무수히 많은 영혼없는 기계가 되어가는 사람들.

그들은 사회에서 언제나 상처 받는다. 나 역시도 무수히 많은 상처를 사회에서 받아왔기에... 정신과 치료와 버팀목이 되어 줄 의지 될 세상 속 남들이 다 나를 비난해도 단 하나의 내편이 되어줄 가족들과 사람들 친구들이 없었다면 분명 나도 반쯤 미친채 살았으리라...무엇이 잘못인지도 모르고 세상과 남들과 나를 미치도록 원망하면서 말이다...

결코 자살이라던지... 미쳐버리는 사람들의 얘기가 요즘들어 남얘기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극중에서의 배성우씨의 연기는 정말로 미쳤다는 생각이들 정도로 무섭고 소름끼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배우들의 연기가 실제같이 아프고 현실감 있었다.

 

 

결국 극중의 병욱은 다리가 아픈 아들을 위해 그리고 간호하는 아내와 나이 든 노모를 위해 열심히 일해야만하는 가장이자, 평소 성실하고 좋은 사람이였다.

그런 그가 회사에서 은밀한 배신과, 거래로 인해서 부당해고에 쳐해지게 된다.

그는 어떤 이유도 들을 수 없었다. 그리고 회사 관계자들은 모두 자기일이 아니라고 다음날부터 그를 무시하고, 어떤 대화도 하지 않는다. 자기들이 선택되지 않았다는 안도감과 함께..

그를 동정의 눈길로 보거나 그저 모두들 모른채 묵인하는 길을 선택하게 된다. 자신은 그와 다를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서 말이다..

하지만 미례는 달랐다. 그녀는 모두 알고 있었고, 비정규직인 자기를 동료들이 쌀쌀맞게 대할 때, 자신에게만은 따뜻하고 곁을 내주면서 친절히 대해주었던 병국과장에게 먼저 다가서서 괜찮으냐고 물어보게 된다.

냉정한 사회라는 곳에서 차갑게 변해버린 사람들 속에서 병국은 결국 굳어진채로 미례를 보면서 무언가를 보여주게 된다.

미례 역시 자기와 같은 사람이라는, 같은 부류의 사람이라는 말만 의미심장하게 남겨놓은 채 말이다.

 

우리 역시 이런 경험을 해본적도 느껴본적도 있을 것이다. 혼자 쓸쓸히 냉정한 동료들 속에 홀로 남겨졌을 때의 슬픔,

그리고 때로 누군가는 상황에 따라 가해자가 되었을 것이고 역시 목격자도 되었을 것이다.

사회라는 것은 역시 그런 것이다. 그 속에서도 왕따라는 것은 분명 존재하기에...

약한 인간은 누군가를 타켓으로 삼으며 그저 자신의 생존에만 지장이 가지 않는다면 남은 아무런 상관은 없어지는 그런 마음을 품게 되는 것이다.

사회라는 것이 돈을 번다는 것이 그렇게 인간을 인간 이상또는 이하로도 가끔 보여주게 한다.

그 사람의 민낯과 본성을 알 수 있는 것이 돈 앞이 아니고서야 무엇이겠는가. 솔직하고 적나라한 자신의 본 모습 말이다.

결국 우리는 병든 사화와 자본주의라는 돈 앞에서 괴물이 되어 가는 것이다.

결국 그 속에서 괴물이 되기로 선택한 것은 미례와 병국 그리고 둘 중 누구였을까? 병국과장님이였을까? 아무런 죄도 없이, 참기만 하다가 결국 마지막으로 자리를 떠나게 된날,

그는 일가족 살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

정말로 그는 견딜 수 없는 비참하고 부조리한 현실에 조금의 희망도 없이, 살 가치도 느끼지 못한채, 일가족을 살해한 채 그렇게 미쳐버린 사회의 괴물로 변하고 만다. 

그리고 이 영화는 중간중간 반전의 묘미와, 스릴의 재미또한 갖추고 있는 반전영화이기도 했다.

 

 

회사가 뭐라고, 그런 더러운 회사 잊어버리고 새 출발하거나 다른 좋은 기회가 생길지 모르겠다고 나도 희망을 가져라고 그를 위로해주고 싶었지만, 역시 퇴사 후 남은 현실은 아무리 해도 그런 더럽고 더러운 그리고 시간이지나도 냉정한 현실은 분명 병국의 목을 옥죄여오고, 더 괴롭고 우울하게 만들었을 것이다.

믿었던 사람들의 배신과, 상처, 해고는 분명 자신의 정체성과, 그리고 영혼 전체를 그리고 모든 마음, 자존을 부정하는 살인과 마친가지였을 것이다.

그런 자신을 두번 죽인 화사에서 그는 극심한 트라우마에 걸렸을 것이고 슬픈현실에서 누구한테도 의지하지 못한채, 홀로 남겨진 가장으로서 그는 현실을 감당하지 못해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일 것이다.

결코 시간이 지나도 아물수 없는 큰 공허함과 상처만을 남긴채... 그 마음은 누가 위로해주고, 어떻게 책임지며 보상받을 수 있는 것일까, 자기일이 아니면 분명 쉽게 말 할 수 있을 것이다. 희망을 가져라고 말이다. 말이야 쉽지 병국은 분명 살아갈 어떤 희망도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리고 병국은 더러운 사회에서 결국 괴물이 되어야 하는 사람이 된다. 꼭 정해진 것처럼 말이다.

리는 누구나 병국처럼 사회에 버려지고 짓 밟힐때가 올 것이며, 상처받으며 물러나야 될 때가 올것이다.

처음에는 승승장구하며, 신입으로서 첫 사회인으로서 기뻐하던 모습들은 모두 아득히 신기루처럼 사라진 채 말이다.

사회는 어찌보면 하나의 신기루 같다. 모든 사람들의 거짓, 가식, 위선, 비밀로 이루어진 그런 신기루 말이다.

손에 쥐려던 성공과 돈들 멋진 미래, 내 집마련들 .... 모두 쫓아갈 수록 뒤로 밀려나는 아득히 먼 신기루 처럼 말이다.

 

 

 

 

 

결국 희생양은 약하디 약한, 그리고 언제나 좋은 착한 사람들이다.

어쩌면 이 영화는 그런 부조리하고 병든 사회.

그 속에서 우리는 언제나 반쪽자리 가면을 쓴채 반쪽짜리로 웃으면서 살아간다.

아무렇지 않은척, 괜찮은 척, 모든게 자기 잘못이라고 조금 더 노력하면 받아주겠지. 자기만 잘하면 내일은 사람들이 괜찮아지겠지. 좋아해주겠지..

자기탓만 하면서 그렇게 우리는 점점 자신을 속이고, 그렇게 사회에 편승하면서 그들과 같은 사람이되거나.

그런 사회속에서 떨어져나가 반 사회적인 사람이되거나, 미쳐버리게 된다.

자신만을 탓하던 미례는 역시 병국과 약자를 도와주는 좋은 아이였다. 사회의 가장 낮은 지위의 자신에게 잘해 주었던 병국과장님의 사라짐으로 미례는 계속 마음을 아파한다.

그런 병국선배의 사라짐이 때론 누군가에게 기화가,  때론 누군가의 승진이 되기도 하기에 동료들은 그런 병국을 금방 잊어버린다. 사회는 분명 그렇게 냉정한 곳이기 때문이기에...

미례는 그런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남들이 미치지 않았다면 점점 자신이 미쳐간다고 느끼게 된다.

잘못된 것은 누구인가, 멀쩡히 아무렇지 않은척 오늘 하루도 생존, 아니 살아남은 자들은 자신들이 강하다고 포장한 채 평생을 살아가겠지..

남을 무시하는 사람들, 그리고 거기서 희생당하며 상처받는 존재들. 

그리고 그들은 병들어간다. 미치광이가 되며, 괴물로 변해간다.

어쩌면 사회라는 곳은 약자들, 그리고 좋은 사람들이 살아가기에는 너무 더럽기 때문에, 그들이 괴물이 되며 미치광이가 되어 병들어가게 되는 것은 슬프지만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그렇다 이 영화는 그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악하지 못한 약자의 모습., 그리고 사회라는 이름의 포장된 그 밑바닥의 진실을 있는 그대로 그리고 아프고, 서늘하고 무섭게 보여준다.

사회는 그리고 회사, 현실은 무서운 영화보다 더 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은 스릴러이자 잔인한 전쟁터라고 말이다.

미례는 열심히 일했다. 꼭 크면 서울에서 일하고 싶다고 생각했던 미례, 부모님에게 잘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이번엔 정직원이 꼭 될거라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부모님께 안부 전화하던 미례의 모습.

여기서 분명 사회초년생의 우리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막 직장을 들어가서 열심히 하는, 나의 모습. 그리고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아무것도 모른 채, 웃음이 메말라가는 상황들..

그리고 부조리한 사람들의 모습. 배신과 비난이 난무하는 곳. 노력만으로는 좋은 마음으만으로는 되지 않는 그런 슬픈 한국의 답답한 현실에서....

결국 미례 역시 사람들의 배신과, 왕따로 인해 결국 정직원이 되지 못하고 같은 동기에게 정직원의 자리를 빼앗기게 된다.

미례는 매일 밤마다 무엇이 잘못 된 것인지, 누구의 잘못인지 그리고 매일 밤마다 자신을 탓하며 고통스러워했을 것이다.

외로운 서울살이에서 마음 둘 곳 없이, 버려지고 또 버려지며, 상처받으며 홀로 밤마다 외로워했고 고통스러웠을 미례.

미례 옆 집에 살던 여자는 말한다.. 미례라는 여자가 밤마다 미친 여자처럼 칼을 들고 멍하니 서 있었던걸 본 적이 있었다고 , 미례는 분명 미쳐간다.

멘탈을 붙잡기에 그 곳은 너무나 잔인하기에, 몸이 아니라 정신이 서서히 죽어가는 경험은 분명 우리 초년생들이 겪어야 하는 순간이겠지, 그리고 그 외로움속에 견디지 못하고 괴물로 변해가는 미례의 모습은 분명 마음이 아팠다.

나 역시 사회에서 겪은 일들 속에서 너무 고통스러워 밤을 지새고, 때로는 앙심을 품어보기도 하고, 마음을 너무나 쓰고, 아파했고, 고통스러웠던 평범했던 사람들 중 하나였기 때문이였다.

그런 나도 슬펐다. 왜 이렇게 내가 변해버린것일까, 왜 내가 악한 그들을 닮아가는 것일까,

왜 내가 이렇게 비참해지고, 자존심이라는 것은 돈 앞에서는 남아나질 않는 부스러기 같이 사라지며, 내 존재는 아무 것도 아니라고 나는 그저 벌레에 지나지 않는다고 왜 사회는 내게 그것을 그토록 가르쳐 주는 것일까, 

먹고 살고자 하는 돈 벌이기 왜 이렇게 인간을 비참하게 하고 고통스럽게 하는지...

돈이라는게 무엇인지... 돈이 무엇인지 말이다. 매일 밤마다 이 성장통을 겪으면서 고민하고 울면서 방황하했던 나였다.

돈에 대한 그리고 직장이라는 것에 대한 명확하고 신중하고, 자신만의 철저한 신념이 확실하지 않다면 분명 우리는 한 순간 번 아웃에 걸리면서 멍해지고 말 것이다.

 

 

 

나 역시 직장에 대한 그리고 돈에 대한 어떠한 나만의 깊이와 철학 없이, 미래의 꿈에 대한 나만의 사색 없이 그저 되는대로 대학졸압하고, 남들 다니는, 그럴 듯한 직장에 면접을 보면서 실패하고 또 실패하면서 살아왔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나는 오히려 그 힘든 시기에, 나를 고통스럽게 하는 남들의 시선과, 환경의 압박들 속에서 욕심과 욕망을 내려놓고 만족이 무엇인지, 그리고 자본주의라는 거대한 괴물같은 세상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속에서 우리가 어떻게해야 존엄을 가진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지에 대해서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결국 사회는 결코 인간의 존엄따위는 존재 할 수 없는 곳이자, 바래서는 안되는 곳이라는 것을 후에 알게되었지만.

사회는 왜냐면 철저하게 기계와, 문명, 물질만이 존재 할 수 밖에 없는 돈으로 돌아가는 현실적인 세계이기에, 결코 거기서 한낱 인간의 존엄, 실존은 사라지고 무시받고, 없어지개 된다. 우리는 그저 하나의 기계가 되어야만 되는 것이다.

거긴엔 어떤 영혼도 그 누구의 영혼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직장인들은 어딘가 모두가 아프고 어딘가 병들어보이는 환자인 것이다.

 

그 시간은 내가 사회에서 상처받고 버림받음으로 고틍스러웠던 시간이 있기에..만날 수 있었던 깨달을 수 있었던 값진 배움이 였다.

내가 책들 속에서 그리고 남들의 실패 속에서 돈이 전부인 세상에서 나를 지키며 산다는 것과, 직장생활과 이 현실에서 무엇이 진정한 가치인지를 .. 그리고 삶에서의 진정 무엇이 가치가 있는지를..

직장이 굳이 돈벌이를 위한 삶이 아니라 나의 가치를 찾을 수 있는 수단의 삶이 되기를 바라면서....

그리고 나는 아직도 그 가치를 찾으며 그리고 그 가치를 끝까지 믿으면서 하루하루를 자본주의와 싸우며 살아간다.

그렇지 않으면 나 역시 이 미친 세상속에서 괴물 아니면 미치광이가 되거나 자본주의의 노예, 분명 어딘가 일그러진 사람이 될 것 같아서 였다.

 

 

어느 책에서 보았다. 직장이 굳이 회사일 필요는 없고, 돈이 인생의 모든 것은 분명 아니고... 돈 외의 것의 중요함을 알아야 한다고 말이다. 자본주의 사회는 분명 돈이 모두이겠지만, 우리는 인간이고 세계는 다양하고, 매일이 변화로우니까, 나만이라도 좀 더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가치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분명 남에게 아주 잔인해지며, 이 세상은 더욱더 미쳐갈테니깐 말이다. 

돈과 그리고 돈애 대한 당신의 태도, 그리고 직장생활, 돈벌이 대해서  깊은 사색과 철학은 분명 당신의 인생에 터닝포인트가 되어 당신을 좀 더 나은 인간으로 변화시키고, 어제보다 더 인간답게 살아 갈 수 있게 만들어 줄 것이다.

우리는 짐승이 아니라 인간이며, 때로는 간혹 때로는 더 냉정하고 잔인한 인간들 속에서... 유유히 떠나니고 날아가는 동물들의 자유와 편안함이 너무나 부러워질때가 있으니까 말이다.

아무 계획, 매일을 발악하며 살아도 되지 않는 저 자유로운 짐승들은 적어도 인간들처럼 고통받지도 잔인해지지도 미쳐가지도 그리고 괴물이 되지도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다른사람들이 직장 그리고 돈에서 실패했던 경험들과 돈과 직장에 대한 철학책들을 가까이 읽으면서 나는 시야를 넓히고, 모두가 돈 만을 그리고 확일 된 가치만을 쫓아가는 구시대적인 발상과 생각이 이제는 사려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남들시선때문에 반듯한 직장에 자리잡으려고 노력하거나, 남들시선, 부모의 기대, 환경의 압박 때문에 자신의 진정한 가치, 꿈, 좋아하는 것을 돈이 적다는 이유로 포기하거나, 무시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극 아마 이 독한 세상에서, 괴물이 되어가지 않고 인간답게 존엄있게 살아 갈 수 있는 유일한 기준의 가치가 될 것이다.

돈 없다고 무시해도, 내가 만족하면 그만인 것이고, 내가 좋아하는 일이라면 우리는 내일도 분명 인간답게 서로에게 웃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다양성과 독특함, 돈이 아니라, 비교,경쟁 열등과,우월이 아니라, 그저 사람답게,  인간답게 서로의 행복을 위해, 서로를 불행에 빠뜨리지 않으며, 그렇게 어제보다 좋은 인간이 되어가기를 바란다.

필요이상의 돈을 쫓아가며, 허상을 쫓아가며, 자신을 고통스럽게 그리고 그런 허영속에서 그것이 진정한 삶이라고, 그것이 진정한 가치라고 말하지 말았으면 한다.

이 세상은 분명 다양한 가치와 , 인생이 존재하며, 그렇기에 삶은 아름답고, 그렇기에 우리는 인간이 좀 더 자유로워지고 남에게 구속을 주는 것이 아닌 자유를 주길 바라며, 돈만이 최고이며, 그것을 위한 삶이 최고라고 자신의 그런 오만속에서 자신을 매일 자신을 속여가며 살아가지 않기를 바랄뿐이다.

결국 남는 것은 메마른 마음과, 빼앗긴 웃음과, 남들의 불행과 나의 불행이기에...

우리는 서로에게 그럴 수록 구속과, 부자유, 사회의 가면, 서로에게 고통만을 줄 뿐이다.

인간은 분명 인간에게 행복, 자유, 사랑을 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고통도 줄 수 있기에 행복도 줄 수 있으며, 미움도 줄 수 있기에 사랑도 줄 수 있다.

내가 너무 깊이 영화에 빠져들어서 철학적이고, 뭔가 고리타분하고 교훈적이게 감상문을 쓴 것 같지만.

나 역시도 미례와 병국에게 너무나 공감이 되고 마음이 아프고 진지하게 그 영화를  보았기 때문에

이런 많은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결국 병국은 회사라는 곳에서 자신의 삶의 마지막을 결정한다.

미례는 그런 사회라는 곳에서 미처버리고 괴물로 변하고 만다.

남들은 자신은 위선자가 아닌 척, 깨끗한 척 , 오만하게 살다가 그런 누군가에게  살인을 당하거나, 때로는 사회의 입지를 위해, 또는 생존을 위해 미쳐버리지 않기 위해 가면을 쓴 채 남을 짒밟으며 살아남은 생존자일 뿐이다.

그렇게 이 영화는 영화 속 사회라는 환경 속에서 변해버리고 때로는 누군가를 변화시키고, 하나같이 정상인이 될 수 없는 일그러지고 비상식적으로 변하는 우리들의 하루하루를 현실적이게 보여준다.

결국 미례는 모든 기억을 잊어버리고, 또 다시 다른 곳에 취업을 하게 되면서 영화는 끝이난다.

지하철에서 면접날을 잡고, 조용히 전화를 끊는 미례의 뒷 모습으로 영화는 끝이난다.

그리고 우리는 미례의 마지막 모습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직장동료는 미례에게 말했다. 미례씨 어딘가 무섭고 이상하다고 말이다.

미례는 어쩌면 그렇게 변한 자신을 인지하지 못한채 병든채 그렇게 계속 살아갈 것이다.

사회는 그런 인간을 원하며, 그런 인간을 만드는 곳이기 때문이다.
미례는 기계처럼 병든 자신을 외면하고 또 다시 그렇게 다른 곳에 취업을 할 것이다.

우리 모두가 결국 미례처럼 서울로 취업을 하기위해, 돈을 벌기 위해 서울을 꿈꿔오며 자라난다.

미례 역시 마찬가지 이고 우리들도 역시 그렇다.

그렇게 돈을 벌며 멋진 자신, 열심히 일하는 그리고 남들이 보기에도 멋진 커리우먼이 되어 있을 자신을 꿈꾸면서 말이다.

남들이 보기에 좋은 자신 말이다. 어쩌면 우리는 인간대접 받고 인간답게 살아가려면 돈이 분명 필요하고 중요한 것일 수 도 있겠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필요다. 필요이상이 되어버리면, 욕망이 되어버리면 분명 우리는 고통받게 된다.

벗을 수 없는 유리구두처럼 말이다.

 

 

하지만.. 분명 우리는 돈 앞에서 시험받는 순간이 올 것이다. 그것이 언제이든...

당신은 돈 앞에서 과연 인간다움을 유지할 수 있을까? 그 순간이 오면 당신은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적어도 우리는 돈 앞에서 마지막의 그 인간다움은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

인간이 인간답게 사는 것, 남을 무시하고 버리고, 배신하고, 냉정해지고, 짓밟기위해 사는 것 그 것 뿐만은 결코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우리가 인간답게 그리고 적어도 하루하루에 만족하면서, 가치있게 살아갈 수 있는 병들지 않는 자신을 지킬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형사는 주변 직장동료들의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한명씩 추궁하게 되는데,  그리고 직장동료들은 모르척 시치미를 떼거나 그렇게 인간성 좋고, 사람 좋았던 선배가 그런 극단적인 샌택을 했을리가 없다고 흥분한다.

어쩌면 그들도 살아가기 위해 그렇게 변해야 했을 것이다.

사회라는 곳에서 생존하기 위해, 위선된 가면을 쓰고, 남을 짓밟아야만이 올라 설 수 있는 그런 곳.

한국이라는 사회의 직장. 분명 거기는 위선과 가면, 가식이 있다.

형사들조차 윗선에서 내려오는 지시의 압박, 진급을 위해서 범인은 안중에도 없는 모습들을 간혹 보여준다.

윗선에서 그만 취조하라는 협박을 받는 상황이지만, 한 형사는 어쩐지 계속 미례가 눈에 밟힌다.

병국과 유일하게 친했던 미례에게서 말이다..

꼭 무언가를 알고 있고,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것 같은 표정에서 말이다.

그 형사는 그래도 진실이 무엇인지 끝까지 알고 싶어 한다.

 

 

 

 

진실.. 이 영화는 내게 많은 느낌을 안겨주었다.

휴가지에서 다음주 출근 할 생각으로 내내 불안했던 나의 마음에 정곡을 찌르듯이 공허한 마음만 남겨준 영화.

우리네의 민낯, 그리고 사회라는 거대한 괴물의 아가리, 그리고 점점 미쳐가는 사람들과, 

그 속에서 불안해지고, 공황장애, 조현병,걸리는 사람들에 대한 슬픈 이야기.

 

 

 

병국은 미례에게 말한다. 편해지고 싶냐고., 손에 무언가를 쥐어주면서 말이다.

이 것을 가지고 있으면 편해진다고 자신도 그러했고, 미례 너도 자신과 같은 사람이라서 결국 이것을 가지게 될 것이며, 가지고 나서는 마음이 아주 편해져 갈 것이라고 말이다.

그것은 불안하고 위태롭고 아슬한아슬한 그리고 괴물이 되어가는 우리들에게 건네는 병국의 마지막 메시지일 것이다.

그것은 우리가 위태롭게 마지막 이성의 끈을 부여잡고 매일 생활하는 모습들에서 인간과 짐승의 사이에 있는 마지막 그 무엇일 것이다.

결국 무엇을 선택하든 본인의 자유이지만, 그것이 쥐어지는 순간 우리는 편해지고. 불안함이 사라지는 순간

우리는 그만큼 괴물이 되어 갈 것이다.

그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며, 불안하게 살아가야만 하는 미례. 불안할 때마다 그것을 움켜줘보는 미례.

그리고 편안해하는 미례.

그것은 분명 편안하지만 위태로운 선택을 뜻하기 때문이다. 이렇게까지 변하게되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우리게 숨막히고 답답한 미래를 보여줬던 영화. 오피스.

행복하자고 돈벌고, 먹고살자고 돈 버는데, 결국 그렇게 될 수 없을 때 우리는 한 번 다시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자신의 삶과, 사회라는 곳에 대해서...

매일을 불안하게 살아가고 있는 우리, 그리고 미례와 병국, 그들을 편안하게 해주는 그것.

그것은 그들이 마지막까지 참고 있던 끈을 놓아버리는 것이겠지.

아프고 잔인했던 그들, 인간과 괴물사이에 있는 우리네들의 불행한 모습을 극단적이게 보여준 영화.

누구는 가해자가 되거나, 피해자가 되거나 목격자가 되거나..그렇게 우리는 하루하루 사회속에서 살아남는다.

당신은 그 중 어떤 모습을 하고 있냐고 내게 물어보던 영화. 그리고 그 속에서 방황하는 칼날은 분명 슬프고 고독하고 아픈 우리들을 현실을 비추고 있었다.

 

 

 

 

 

 

불안하고 위태로우며, 슬픈 영화 오피스였다.

이 영화는 끝나고 나서 러브홀릭의 신기루라는 노래가 나오면서 엔딩이 올라간다.

나는 이 노래를 원래 알고 있었고 무척 좋아했는데, 워낙 좋아했던 노래라서 엔딩으로 나올 땐 그 쓸쓸함과 외로움이 배로 느껴졌다.

왜냐면 이 노래는 내가 항상 혼자 쓸쓸하고 외로울때 몰래 들었던 노래이기에...

감독이 만든 이 영화는 내게 충분히 의미있고, 반전이 있고, 작품성이 있는 좋은 영화였다.

심오하고, 지금 불행하게 변해버린 나의 현실과 이 사회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영화. 오피스.

 

 

 

쓸쓸하고 공허한 노랫말과 음이 마지막까지 남아있는 느낌이였다.

상처받은 마음속 죽은 꽃에 대한 이야기...하나의 신기루 같았던 불안하고 악몽같았던 그 순간들에 대해서 말이다....

 

 

 

 

러브홀릭 - 신기루

 

 

꿈속의 비밀들은 말해 마주칠 슬픔들을 용서를 구하려 할 아픈 네 모습도 내 인사도 지친 듯 다물어진 눈빛 더는 바라지 않아 비릿하게 숨어 든 병든 약속 I never knew... 돌이킬 수도 없을 꿈 바래진 나의 기억들 아픔도 무뎌져 버린 깨진 심장 타버린 나의 영혼은 한낱 식어진 잿더미 상처 가득 찬 눈물 ha... So tell me.. tell me.. the reason why.. How can you do this to me.. You break my heart.. And you make me cry.. 표정 없는 마지막 달빛 질척한 변명들로 흔적 없이 사라진 널 품은 따스함 You’ll never know.. 끝이 없는 아픔 속에 남겨진 늦은 후회도 의미 없이 사라져갈 사랑의 꽃... So tell me.. tell me.. the reason why.. How can you do this to me.. You break my heart.. And you make me cry..

 

 

 

 

 

 

 

이 글은 지극히 저의 개인적인 그리고 망상적인 영화감상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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