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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일상.

영화리뷰 - < 비바리움 (Vivarium, 2019) >/ 개성이 사라지는 인간미 없는 현대 사회, 부자연스럽고 조작된 삶.

by 문라이트03 2020. 8. 27.

 

 

 

 

 

 

 

영화리뷰 - < 비바리움 (Vivarium, 2019)  >/ 개성이 사라지는 인간미 없는 현대 사회, 부자연스럽고 조작된 삶.

감독 로칸 피네건 

주연 이모겐 푸츠, 제시  아이젠버그 출연

 

 

 

 

 

 

 

지식사전에서 비바리움이 뜻하는 말로는

관찰이나 연구를 목적으로 동물이나 식물을 가두어 사육하는 공간을 일컫는다. 대부분, 특정한 생물이 살아가는 환경 조건을 작은 규모로 만들어 작은 생태계처럼 보이게 한다. 라고 적혀있다.

한마디로 

테라리움(Terrarium) 속에 소동물, 예컨대 도마뱀, 개구리, 작은 거북이, 또는 금붕어 등을 함께 넣어 감상하는 것을 말한다.

인간에게 과연 이런 사육이 허락될까,? 짐승도 아닌데 말이다. 그러나 짐승처럼 되어가는, 짐승이 된 우리들의 모습을 가지고 노는 그리고 그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영화가 비바리움이다.

 

 

 

 

 

이 영화는 두 연인과 한 아이의 삶의 모습을 하나의 실험처럼 한 마을에 가두어 놓고 그 모습을 끝까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등장인물이나 배경이 다양하게 등장하는 것도 아니고, 화려한한 장면들이 넘치는 것도 아닌데,

이 영화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게된 만큼, 스릴이 있었고, 재미와, 교훈도 있는 영화였다.

스토리가 신선했으며, 어떻게 보면 지금의 사회 현실의 모습을 풍자해서 담아낸 내용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다.

내가 이 영화가 사회풍자를 담고 있다고 느꼈던 것은, 이 영화가 지금시대의 돈, 그리고 가족의 민낯, 갈등, 그리고 살면서 얻어야 하는 물질들에 대한 풍장들로 가득했기 때문이였다.

결혼 생활에 대하여, 그리고 가족이라는 울타리에 대하여, 이 영화는 처음부터 의미심한 장면들과 대사들이 가득하다.

부동산 중개인의 딱딱하면서, 기계적인 모습, 한치의 흐트러짐도 느낄 수 없느 그 인간의 소름끼치는 모습.
그리고 시작 부분에서 두 주인공의 집을 구하러 차를 타고 올 때, 젬마가 톰에게 차에서 냄새가 난다고 하는 장면이라던지, 이제막 신혼집을 구하려고 하는, 그리고 이 사회의 집이라는 것에 대해서 그리고 가족이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조금 의 교훈과 더불어 반성을 느낄 수 있게 해줬던 영화 비바리움.

 

 

 

 

 

혼자 심야로 보게 된 영화라서 살짝 혼자보게에 무서울거라는 기대가 있었는데, 나는 오히려 다른 부분에서 무서움을 느꼈다.

이 현실의 숨막히고 삭막한 몰개성, 그리고 물질주의, 타인을 의식한 생활들에 대해서 있는 그대로의 현실적인 모습이 정말 우리들의 미래의 모습이자, 현재의 사회이기에 너무 무서우면서, 한편으로는 정말 많은 공감이 되었던 영화이다.

부동산 중개인의 모습을 배경으로 새로운 집을 구하는 연인은 그에게 한 마을을 소개받게 되고, 

중개인 새로운 사람들과 가족들이 앞으로 많이 들어오게 될 곳이라고 희망이 넘치게 될 곳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곳을 돌아보며 구경하던 그들을 두고서 중개인은 사라지고 마는데...

결국 그 곳에서 갇히게 되어, 젬마와 톰은 영원히 나올 수 없는 미로 속에 빠지게 된다.

그 미로라는 것이 같은 모양의 집, 같은 모양의 구름, 같은 모양의 길들, 같은 모양의 해, 모든 것이 한치의 틀림도 없이 똑같은 모습의 집들이였다.

독특함 또는 집마다의 각자 다른 개성을 느낄 수 없어, 무서움마저 느끼게 하는 마을, 그곳에 주인공들은 갇히게 된다. 는 것이 영화의 주된 내용이다.

 

 

 

그리고 주인공들은 그곳에서 어떤 이상함을 느끼며 나오고 싶어지만, 결코 그 미로 속에서 한 번 발을 들인이상 탈출할 수 없게 되어 영원히 갇히게 되다는 내용의 영화였다.

그런 장면들이 의미심장한 깊은 뜻을 담고 있었다. 바로 우리 현실에 대해서 말이다.

똑같은 아파트, 똑같은 머리모양, 똑같은 옷, 타인의 시선을 의식한 듯한 집들과, 자동차, 조금이라도 다르면 손가락질 하게되는 조금의 다름을 개성으로 보는 것이 아닌 틀림으로 보는 사회 시선들 말이다.

그래서 이 영화는 배경에서 개성이라고는 조금도 느낄 수 없는 환경이 나온다.

꼭 모두가 같아져야만이 평온해지는 세상, 다름을 틀림으로 보며,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이 사라지는 시대,

부동산 중개인이 상징하는 바가 나는 크다고 느겼다. 왜냐면 감정이라고는 1도 느낄 수 없는 그는 바로 이 시대의 몰개성, 세련됨을 가장한, 비인간적인 모습을 담고 있었기 때문이였다.

 

우리는 개성이 있기를 바라면서도 다름에 대한 불안이 있다.

혹시 내가 그와 이렇게 조금 달라서 손가락질 받으면 어떻게하지, 욕을 들으면 어떻하지, 등등... 이런 갈등은 매 순간우리에게 찾아온다.

남들과 똑같아지고, 똑같은 수준이 되어지고, 그렇게 돈을 위해서 살아가며, 똑같은 멋진 아파트, 멋진 자동차, 

멋진 연인, 나이들고, 그렇게 늙어가면서 죽는 것 그것이 주인공들의 인생이였다.

시간이 지날수록 깊어지는 골동품의 가치들은 이미 우리에게 그 소중함이 사라진지 오래이다.

냄새가 나지만 때로는 오래된 것에서 인간적인 정이 느껴지는 것, 인간적인 웃음들은 사라지고 그저 새롭게 문명화되고 세련되지는 사회에서는 이제 사라져가는 것들중의 하나인 오래된 것들.

그래서 감독은 이 영화를 이렇게 세련되고, 숨막히고 표현한 것이 아닐까, 싶었다. 나역시도 이상하게 보면 볼수록 답답하고, 조금 불편했기 때문에...

여기에는 이런 부분들 뿐만아니라, 자식에 그리고 가족이라는 새로운 의미에 대해서도 있는 그대로의  교훈을 가르쳐 준다.

가족이 된다는 것, 자식이 생긴다는 것, 그 갈등, 혼란, 고통에 대하여 사람들은 진심으로 깊이 배우고 가정을 꾸리며 살아가는 것일까?

둘에게 한 아이가 선물처럼 등장한다.

그 아이를 잘 키우면 여기서 탈출할 수 있다고 말이다.

그래서 그들은 결국엔 탈출을 포기하고 그 아이를 잘 키우기로 결정하고 결국엔 탈출을 체념한다.

하지만 그 아이는 그리 고분고분하지도, 착하지도, 온순하지도 않다.

오히려 굉장히 괴상하면서, 괴물스럽고, 요상한것이 무섭기까지 했다.

아이가 아니라 벌레같은 느낌이였달까...

아이는 짜증과, 화를 내는 부모의 모습을 그대로 따라하면서 커간다.

그런 부모를 거울 삼아 어른이 되어가는 아이, 톰은 그런 아이를 징그러하고 싫어한다.

곁에 두기도 싫어하는 모습을 보이며, 젬마만이 가끔 아이와 소통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

잠자리의 아이곁에서 따뜻한 시선을 준다던지, 대화를 나눈다든지 하는 장면에서는 노력하는 젬마의 모습이 보인다.

아이는 조금 마음을 열려고 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지만, 시간이지나서 결국 참지 못하고 화를 내며, 서로 싸우고 자신을 버리려고 까지 하는 젬마와 톰의 모습을 보며 아이는 더욱도 무섭게 변해견다. 

아이는 착하지도 나쁘지도 않았다. 그저 하나의 벌레와도 같은 눈빛을 가지고 젬마와 톰을 관찰하고 있다는 생각만 들었다. 왜 아이는 계속 부모를 관찰하는 눈빛이였던 것일까?

하지만 잭은 그런 아이를 무서워하며, 변종이라는 말까지 서슴지 않는데, 내가 생각해도 아이가 조금 무섭기는 했지만,

나는 오히려 어떨때는 그 아이가 엠마와 잭의 사랑을 요구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결국 젬마는 참아왔던 인내심을 잃고 아이에게 말한다. 나는 너의 엄마가 아니라고 , 그리고 사랑하지 않는다고 두렵다고 소리를 지르는 장면에서는 정말로 아이가 상처받은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였다.

 

 

여기에는 요즘들어 사회에 자주 나타는 이슈들이 보여져 마음이 아팠다.

알 수 없고, 요상하고 변덕스러운 아이의 모습, 

하지만 자동차에서 나오는 음악으로 춤을 추던 아이의 모습은 굉장히 인상적이였다.

여기서 아이가 등장한 이유와, 아이를 키우는 것에 대해서 감독이 말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물론 자기 아이가 아니라서 그렇게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지 못하는 것이 어떻게보면 솔직한 마음일 수도 있고 두려했던 젬마의 마음이기도 했지만.. 나는 젬마가 분명 많은 노력을 했다고 느꼈기에, 끝의 결말은 조금 아쉬웠고, 난감하기는 했었다.

그리고 영화는 시간이 지날 수록 아파하고 지쳐가던 젬마를 뒷전으로 한채 오로지 여기서 벗어날 생각으로 탈출만 생각하덴 잭은 우연히 땅속의 무언가를 느끼게되고 그곳을 계속 삽질하게 된다. 도와줄 무언가가 있다는 듯이 말이다.

그리고 결국에 톰은 우리네 아버지들처럼 젬마에게 무신경한 모습으로 변하게 된다.

누구나 그런 설정에 놓이면 그렇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었지만..

그래서 너무 설정이 극단적인 느낌이 들었지만,

그래도 진짜 자식이 아닌 그저 문 앞에 선물처럼 도착한 아이는 가족이라는 것에 대해, 진실로 생각해볼 거리는 주었다고 생각한다.

왜냐면 우리는 때로는 자식을 물건보다도 못하게, 물건처럼 소중하지 않게 여기는 순간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부모는 자식들에게 트라우마를 선물해 준다.

자식이 선물처럼 주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의 자신의 소유라고 느끼는 순간, 사람이 아닌 물건이 된 자식과,  부모가 된다는 것이 얼마나 자식과 본인들에게 힘든일인지... 그리고 그 끝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를 영화는 아이를 통해 보여주기 때문이다.

아이의 하나의 인격, 영혼, 감정은 무시한채로 말이다. 

끝없이 무언가 있을거라고, 누군가 도와줄 사람이 존재할 것이라고 탈출 할 수있을 것이라고 땅 만파던 잭은 정말로 삽질을 죽을때지 한다. 무의미한 삽질이라는 것을 본인은 느끼지도 못하고 말이다.

 우리도 그렇다 이 현실에서 이 삶에서 달라질 거라고, 끝없는 야망과 욕망으로으로 멋진 미래를 그리면서 만족할 수 없는 현실과 자신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공허한 삽집은 언제나 계속된다. 죽을때까지 말이다.

아이는그런 고통스러워하는 잭과, 엠마를 계속 지켜보면서 몸이 큰 어른이 되어간다.

부모에게 배운 그대로 모든 행동을 하는 아이. 몸이 커지면서 지배력도 커지게 되어 간다.

그런 성인이 된 아이를 두려워하던 젬마와 톰. 

 

 

 

 

이 영화는 근래본 영화중에서 많이 의미심장하고, 독특하면서, 요상한 느낌을 가지게 했던 영화 중 하나였다.

그리고 살짝 비현실적이고, 이해하기 힘들며, 억지스러운 느낌이 있기도 했지만, 

이 영화는 당신도 이런 삶을 살 것이고, 이런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 현실의 인간들 중의 하나라고 나의 민낯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뭔가 찔리기도 했었다.

나 역시 현대 사회에서 개성을 잃어가는 나의 모습을 보기 때문이다.

뒤처지지 않기 위해, 아파트를 얻어야 하며, 핫하다는 옷과 신발을 사야하며, 누군가를 따라 살아가는 나를  보면서 어릴적 가졌던 나의 개성, 독특함, 오래되고 낡았지만, 인간적인 가치들은 모두 사라져가는 나의 그런 모습들에서 언제나 깊은 허무함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였다.

그런 세상에서 공허하고, 부패하고, 병들어가는 가족들과 사회의 모습들을 뉴스에서 언제나 많이 보아왔기 때문이다.

 

 

나 역시도 가방을 살때, 내가 사고 싶은 느낌의 디자인 끌리는 디자인은 모두 개성이 있었고, 독특하며, 조금 히피스럽고 빈티지한 느낌을 주는 것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남들이 어떻게 보는지, 과연 지금 유행과 맞고, 비슷한지 이런것을 들을 먼저 눈치보면서 생각하고, 또는 어디서 꿇리지는 않는 지를 따져보는 나를 보면서 나도 많이 찌뜰고 속물처럼 때가 묻어가는 것에서 흠칫 놀랬던 적이 있었다. 나도 모르는 순간에 그렇게 변해버린 나 자신이 너무 슬프고, 무서웠다.

미디어의 영향들이 나를 부족하고, 자존감의 부족과 공허함이 언제나 물질로 대체되며 나를 채워주기를 바랬던 것이다.

내가 진정 원하는 것들은 환경과 타인의 시선이 아니라,. 독특하면서, 특이하고, 히피스러운 것이였는 데 말이다.

 

 

자연스러운것들이 사라져가는 요즘에, 숨이 막히는 요즘 사회에서 이 영화는 그런 딱딱하면서, 모두가 같아지려고 하는 그리고 똑같아지려고 하는 것들이 얼마나 끔찍한 결말로 이루어지게 되는지를 보여준 적나라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비바리움, 한 곳에 다양한 생물체가 섞여있는 것, 생각만해도 징그럽고, 우습고, 있을 수 없는 조작적이며, 부자연스럽고 불순한, 비인간적인 그런 실험 같은 세상.

개구리는 개구리만의 세계와 그만의 살아야할 환경과 세상이 있고, 매미는 그만의 자연적인 때와 환경, 살아가는 다른 세상이 존재한다.  모든 동물들 마다. 그렇게 다양하며 살아가는 생태계 조건들이 너무나도 다르고 다른것인데,

어찌 그 동물들을 한 곳에 모아서 괴롭힐 수 있단 말인가, 

우리들 역시 그런 실험에 갇힌 동물들이다. 아니 모두가 같이지는 이상한 동물들이 되어가는 것이다.

다양한 세계 다양한 사람들, 다양한 개성, 다양한 조건, 다양한 성격, 다양한 생각들이 존재하는데 어째서 우리는 그렇게도 남의 시선을 의식하면서, 같아지려고, 비슷해지려고, 돈을 위해서만 살아가는 것일까.

분명 거기에는 개성화의 두려움이 존재한 것이겠지, 차별과 함께 그러니 거기에는 분명 자연스러움도, 자유도 없을 것이다.

 

 

 

돈을 위해서 살아가는 삶에는 분명, 타인의 시선, 환경, 그리고 몰개성만이 존재할 것이다.

왜냐면 개인의 가치와 독특함, 자연스러움에는 물질이 아닌 영혼이 있기 때문이다. 

이 영화는 결국에는 지극히 현실적이고 고통스럽고 끔찍하다.

톰은 끝까지 무엇을 위한 삽질인지, 알지 못한채 끝까지 어딘가를 위해,  어떤 목적을 위해 삽질만 하다가 끝난다.

살짝 이 부분에서는 웃겼다. 우리역시 허망한 삽질만 하는 존재이기에...

이 영화는 단순한 희망, 아름다움, 그런 감동은 존재하지 않는다.

지극히 현실적인 모습들에, 묘한 카타르시스와, 재미와, 신섬함 그리고 톡특함을 준다.

 

영화 중에 여자주인공이 하늘을 보며 개처럼 짖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것은 꼭 인간다움이 사라져 실험의 동물처럼 되어버려 짖는 모습과 같았다.

그리고 말한다. 예전에 어렸을 적에 살던 곳에서는 하늘을 올려다보면 구름들의 모양이 다 각기 다르고 톡특해서 개성이 있었다고 말이다. 이 곳의 구름은 너무나 똑깥이 예뻐서 소름이 끼친다고 말이다.

 

그리고 후에 자신의 차에서 그리운 자신의 옛 집 냄새가 난다는 표현까지 ,

아마 젬마는 현실의 자신의 모습과, 남자친구의 능력, 모두에 불만족을 느끼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무언가 더 좋은, 또는 다른 삶을 꿈꾸었거나, 원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랬기에, 자신의 차에서 그리운 옛 냄새가 난다고 표현을 했을지도 모른다.

젬마는 과거의 자신을 떠올린다. 그리고 변해버린 현재의 불만족스러웠던 자신을 느낀다.

 

 

 

 

이 영화는 사회의 현실적 모습을 세련되게 잘 표현한 영화라고 본다.

끝으로 결국에는 아이를 잘 키우지 못한 결과로 아이는 커서 부모를 사람으로 취급하지 않고 동물처럼 대한다.

결국엔 아이를 잘 키우지 못해 이 생을 실패하게된 두 주인공, 결국엔 삽질하다가 이 번 생을 끝낸다.

꼭 정해진 우리네들의 삶처럼 말이다. 감독의 의도에 웃음이 나왔다.

그리고 그 아이는 커서 다시 부동산 중개인이 된다. 그리고 또 다른 사람들이 그 부동산으로 찾아온다.

그리고 그들역시 사랑과 희망이 넘치는 미래의  이 마을을 소개 받는다.

한 번 들어가면 다시는 빠져나올 수 없는 미로같은 우리의 삶. 그리고 그 마을.

이 영화는 꾀 교훈적이면서, 많은 생각을 느끼게 해준 영화였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선택하는 용기, 작은 것의 소중함을 잃어가는 기계화 되어가는 우리들에 대해서 말이다.

소박한 자신들의 삶 마저도, 결국엔 남과 비교하며, 더 큰 욕망과 야망을 위해 미래를 살아가는 우리, 만족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런 비교의 끝에는 결국엔 무엇이 남게되는 것일까, 우리의 삶은 결코 변하지 않고, 다람쥐 쳇바퀴같은 미래만이 기다리고 있다고 말해주는 무섭고 솔직한 인생스릴러 영화,

남과 비교하면서 살면 결국 썩어지고 망가지고, 미처버리는 것은 결국 본인이기에..

삶의 감사함도, 만족도, 소박함도 결국 가질 수 없는 인생이 될 것이기에, 우리는 영화처럼 또 다시 반복된 모습으로 세상은 돌아간다고 말해준 영화 비바리움.

결국엔 공짜로 주어진 넓고, 편안한 모든 것들 사이에서 주인공들은 결국엔 숨막혀하고 죽을 듯이 답답해 한다.

인기척하나 없는 그런 곳에서 결국엔 시들어가고, 메말라간다.

동물 사육장이 뜻하는 것이 무엇일까,  비인간적이고, 잔인한 환경,

우리 인간도 그렇게 미치게 될 것이라는 뜻일까...

 

 

 

거기서 탈출할 수 있는 유일한 출구는 무엇일까.

우리는 처음부터 다시 자신을 돌아봐야 할 것 같다.

남이아닌 내가 진정 원하는 가치는 무엇이며,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야 하는지 말이다.

메말라가는 현대에 과거의 낡은 추억들,  돈은 없었지만, 인간적이였던 추억들은 사라져만 가겠지..

나의 개성,영혼은  미래, 돈, 혹은 성공, 남들의 이상하다는 시선에, 남들의 호불호, 편견, 판단에 말라 죽어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남들과 똑같아야하만 하는 그런 삶이 결코 완전한 삶이 아니기에, 이제는 다름의 마녀사냥, 차별, 박해가 아니라, 개인들의 톡특함이 하나씩 꽃피워 나가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매번 바래본다.

있는 척하는 것이아니라, 용기를 내고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돈으로 살 수 없는 아름다운 소신대로 살 수 있기를 말이다...비바리움같은 다양한 사람들이 같아지려고 부자연스겝,  조작되고, 조직화되어지는 삶이 아닌, 자신이 놀 수 있는 유일한 자신만의 세계에서 살아가는 인간이 되기를 말이다....

그것이 숨막히고 답답한 비현실적인 삶을 탈출할 유일한 젬마와 톰의 출구이기 때문에...

 

 

 

 

 

 

요즘 느끼고 고민하던 문제들에 많은 생각을 안겨준 영화라서 그런지, 이 시기에 보기 잘한 영화인 것 같았다.

그리고 감상에 젖어 고민하던 생각들을 일기처럼 후기로 적어보게 된 것 같다.

이 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망상들로 써본 저의 영화감상문이자, 일기같은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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