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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일상.

영화 - < 사랑이 뭘까, What Is Love?, 2018 > / 혼자만 하는 사랑, 영화 리뷰 movie review.

by 문라이트03 2020. 5. 27.

 

 

 

 

 

 

 

영화 - < 사랑이 뭘까,   What Is Love?, 2018 > / 언젠가 끝날 짝사랑이면 좋겠다. 

오늘도 그 답을 찾았으면 좋겠다. 

감독 / 이마이즈미 리키야

출연. 키시이 유키노, 나리타 료.

영화감상문, 영화리뷰, 영화후기, 영화서평, movie review.

사랑이 뭘까 감상문.

 

 

 

 

 

 

 

 

사랑이 뭘까, 이런 사랑도 있을 수 있겠구나 싶은 한 남자에 관한 한 여자의 특별한 짝사랑에 관한 이야기.

 

 

 

한 여자가 한 남자에 빠지면, 저렇게 비현실적이게도 사랑할 수도 있겠구나 싶었던 영화.

나는 짝사랑을 해 본 경험도 별로 없고, 누군가를 그렇게 미친듯이 사랑해본 적도 없어서 솔직히 아직도 이 여자

주인공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래서 보는내내 영화에 많은 공감을 하긴 어려웠다.

아무리 좋아해도 나라는 사람의 자존심도 있는데, 집착까지 해서 사랑에 구걸하기 보다는 나 싫다고 하면 쿨하게 잊어버리는 편이였다.

여기에 나오는 여자주인공의 성격은 아무리 생각해도 나와는 너무 달라서..꼭 후기를 꼭 남기고 싶어셨다.

어떻게보면 신기하기도 했고 보면서 살짝 불편하기도 했다.

이 세상은 나와 다른 연애관과, 가치관을 가진 수많은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안다.

 

 

극중에서도 여자주인공의 연애관을 주변친구들은 이상하게 보거나 신기해하거나 대단하게 생각한다.

요즘 너처럼 그렇게 한 남자에게 집착하는 사람도, 본인 싫다는 사람, 붙잡아 사랑하는 사람도 없다며, 그만 그 짝사랑을 끝낼 것을 권한다.

하지만 주인공은 그렇지 않다. 그런 말에 대차게 반박을 한다.

꿈, 대단한 직업보다, 세상이 잘 굴러가기를 바라는 것보다 오직, 사랑하는 사람만을 생각하며, 사랑만을 하며 살고 싶다고 말하는 그녀, 

어느 순간 이상형과는 다른 그 사람을 좋아하게되면서 사람을 좋아하는데 이유가 어디 있냐고 동그란 눈으로 친구에게 말하는 그녀.

영화 초반에 그 남자가 여주인공 야마다에게 전화로 자기가 아프다고 올때 맛있는 거 좀 사와달라고 하거나 약좀 사와달라고 하는 모습에서 그런 그녀는 일을 마치고 집에 쉬고 있으며, 그의 집과 먼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전화를 받고 기뻐하며 나간다. 그리고 도착해서 그의 집을 꼼꼼하게 청소해주며, 아픈 그를 위해 음식도 대신 해주던 그녀.

그런 그녀에게 남자주인공 마모루는 자신이 몸이 안 좋으니 이 야밤에 그만 집에 가줬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또 그녀에게 자신의 사생활에 함부로 침범하거나, 집청소를 하는 야마다에게 자신의 집에 있는 옷과 물건에 함부로 손대는게 싫다고 야마다에게 화내는 장면도 나온다. (여기서 남자주인공이 밥맛이다고 생각했다. 왜이런 남자를 좋아하는 걸까 싶었다.)

 

그 둘은 우연히 친구 결혼식 피로연에서 만나게 되었다.

마모루가 먼저 혼자있는 야마다에게 다가가서 이야기를 건다.

그리고 혼자있던 둘은 친해지게 되며 두 사람은  알게되어 그날 잠자리를 먼저 가지게 된다.

그리고 극중에서는 말한다. 20대 후반의 사랑은 누군가의 고백으로 시작되는 게아니라,

어찌하다가 보니 서로 사귀게 되어 있다고 말이다.

여기서는 정말 공감이 되었다. 어렸을때의 수줍은마음과  사랑고백들, 그리고 설렘이 크면서 20대 후반에 하는 사랑들과는 조금 다라다.

이리저리 사람에게 데이고, 현실에 부딫히면서 

사랑에 조금 계산과 조건이 들어도 된다.

그리고 그 사랑은 정말 서로 설레는 마음의 고백이 아닌 이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싶은 호기심에서, 그리고 따분한 일상에 재미를 찾기위한 연애를 하다보니, 서로 만나서 어찌하다보니 사귀게 되었더라고 느끼게 되는 거겠지.

그래서 이 영화는 첫사랑같은 풋풋한 사랑이야기가 아니라 굉장히 현실적이고,  현실에서의 사랑이라는 이름과, 권력, 상처, 아픔과, 닳고 닳은 일회용적인 만남, 그리고 섹스에 대한  진실된 사랑은 무엇인지에  대한  30대의 민낯 연애 이야기 같았다.

현실적인에  사랑같으면서 사랑아닌 그 묘한권력들을 보여주면서 야마다의 사랑은 무엇인지에 대해 묻고 있는 영화 같았다. 

현실과 사랑에 대해 정곡을 찌르는 대사들이 많다.

 

어찌보면 이 영화는 여자와 남자, 그 사랑이라는 이름의 권력에 대해 이야기하고

더 많이 좋아하게 되는 사람이 항상 낮은 위치에 있고, 조금 덜 좋아는 사람이 위에 서있게 된다는 그야말로 짝사랑에 관한 사실적인 영화이다.

그 둘의 사랑은 한 사람의 짝사랑이겠지만, 굉장히 권력적이다.

그래서 주인공은 묻는다 바보처럼 짝사랑만하는 자신에게 그런 마모루에게 빠져있는 자신에게 사랑이뭐냐고 말이다.

사랑이 대체 어떤 것이냐고 말이다.

 

 

자신을 바보처럼 좋아하는 야마다에게 마모루는 모질게 대한다.(어찌보면 정말 엳받았지만, 정말 자기 마음대로 대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을 좋아해줄 것을 알고 있으니, 그런 야마다를 조금씩 이용해 간달까_)

후반에는 직장을 잃은 야마다가 자신의 집에서 같이 지내는 것이 버거워서, 그만 헤어지자고 집으로 돌아가라고 야마다에게 어떤 이해와 정리의 시간도 주지않고 일방적으로 고하기까지 한다. 여기서 야마다의 쌀쌀함과, 냉정함, 관계에 마음을 잘 열지 않는 부분이 들어난다.

(나는 야마다는 도대체 왜 마모루를 좋아하는 것일까 싶을정도로 그 남자가 이기적이여 보여서, 잘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아마 야마다는 자신에게 없는 마모루의 내성적이면서 시크하고,  감성적인 도도함과, 사랑에 대해 맺고 끊음이 정확한 그런 지적인 인 모습에 빠져서 그토록 자신과 다른 야마다를 좋아하는게 아닌가 싶었다.)

 

 

주위 사람들은 그녀에게 바보 같다고 이야기한다.

그렇게 누군가를 바보처럼 좋아할 수는 없다고 말이다. 

직장동료는 그녀가 짝사랑하는 줄도 모르고, 그녀의 사랑이 대단하다고 자신도 그런 사랑을 한 번 해보고 싶은데, 현실이 먼저라서 사랑에 미칠 수가 없다고 말이다.

그리그 그녀는 말한다. 내년에  결혼을 한다고 말이다. (여기서는 사랑보다는 현실적인 조건 보고 만나게 된 결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직장, 감정, 생활까지 모두 그 남자에게 희생해버리는 그녀. 직장동료는 그래서 그녀에게 대단하다고 했다.

사랑때문에 일에 지장을 주면서까지, 희생하고 결국 해고되는 그녀. ( 어떻게보면 조금 자신에게 무책임하다고 느꼈다. (나라면 절대 내 자신의 생활까지는 그렇게 무책임하게 포기하지 않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는 정말 이해 할 수 없는 여자 중의 한명이였다.)

알바면접을 볼 때 헤어진뒤 한동안 연락이 없던 마모루에게서 연락이오자 대뜸 알바면접을 보는 도중에 죄송하다고 하고 마모루를 만나러 뛰어 가던 장면에서는 정말이지 너무 대단하고 뭔가 웃겨보였다. 

나랑 너무 달라서 신기하면서도, 누군가를 엄청 사랑하면 저렇게 될 수 있는 건가 싶기도 해서, 조금 의아했다.

 

 

 

 

여기에는 사랑에 관해 다양한 관점을 가친 친구들이 나온다.

그 중에서 야마다 처럼 한 여자를 맹목적이게 짝사랑하는 나카무라는 신인사진작가가 나온다.

그는 요코라는 여자를 정말로 사랑한다. 아주 많이 짝사랑 한다. 

(요코는 야마다의 친구이다.)

하지만 그 요코라는 여자는 야마다와 다르다 그녀는 맺고 끊음이 정확하며, 사랑을 쉽게 하지 않는다.

철저하게 계산적이며, 냉정해서 누군가를 쉽게 좋아하지 않으며, 단순히 사랑때문에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지 않는다.

한마디로 잠자리와 사랑은 다르다고 생각해서, 사랑에 목메지 않으며,  신인 사진기자 나카무라와 쉽게 잠자리를 가진다.

하지만 둘은 사귀는 사이가 아니다.  그리고, 때로는 함께 자고있던 나카무라에게 자신의 여자친구가 오니깐 그만 나가라고 까지 말한다.

나카무라는 그런 그녀를 사귀지는 않지만 너무나 좋아하기에  순순히 그녀의 어떤 부탁이든 바보처럼 다 들어준다.

 

 

하지만 제 3자 스미레의 눈에는 이들의 관계가 너무 불순하고, 나쁘게만 보인다.

스미레는 특히 요코가 너무 나쁘다고 나쁜년이라고까지 한다.

하지만 나카무라는 그렇지 않다고 한다.

자신이 그녀를 너무나 사랑한다고 그녀는 너무나 좋은 사람이라고 두둔한다.

하지마 스미레는 그런건 사랑이 절대로 아니라고, 사랑하는 사람한테는 절대로 그런 짓을 할 수가 없다고 말한다.

그녀는 당신을 이용하는거고 나쁜년이기때문에 그럴 수 있으며, 여자는 사랑없이는 관계를 가질 수 없다고 말한다.

 

나카무라는 그런 스미레의 말이 맞다고, 싸우기 싫다고 말한뒤에 스미레의 충격을 받고 생각에 잠긴다.

 

 

이 영화는 지금 이 시대의 쿨하게 일회용으로 변해가는 이기적사랑에 대한 야마다의 바보같은 짝사랑 이야기이다. 

누군가에게 한 없이 사랑에 빠져 그 사람을 짝사랑하게 되는 사람들.

그리고 그 매력있는 사람에게서 사랑을 갈구하게 되는 순간, 매력있는 그들은 자신을 맹목적으로 좋아해주는 그와 그녀를 때로는 이용하기도 하며, 무시하기도 한다. 한마디로 본의 아니게 을과 갑이 되는 위치에 서게 된다.

왜 누군가를 사랑하는것에 권력이 끼워들며, 더 많이 좋아하게 되는 사람으로 이 을이 되고야 마는 것일까.

그리고 그것이 과연 사랑일까, 그래서 혼자만 하는 사랑은 언제나 슬프다.

자신보다 더 매력있는 사람, 자신을 여자로 보지 않는 사람을 좋아하면서 겪게 되는 인간관계의 슬픈 짝사랑.

서로가 동등하게 사랑을 주고받으며, 서로 존중하면서 좋아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라고 한다면,

짝사랑은 과연 바람직한 사랑이 아닌 것일까, 

나는 차라리 다른 더 좋은 남자를 만나라고, 너를 더 사랑해 줄 수 있는 멋진 남자를 만나라고 말해주고싶었다. 

(내 눈에는 야마다는 자신 밖에 모르는 찌질하고 이기적인 남자로 보였다. 물론 그도 사랑에 치이며 상처받고 마음을 닫을 수 있지만,야마다를 이용한다던지, 다른 여자를 사랑하면서 그저 외로움에 야마다를 이용하는 장면에서는 정말이지 이해가 가지않고 그런 그가 성숙해 보이지 않았다.)

물론 때로는 남녀의 사랑이 성숙할 수 없고, 이기적일 수 밖에 없다고 해도 말이다.

어떻게 보면 사랑이란 부분은 정말 복잡하며, 어렵고, 우리가 남을 쉽게 이해 할 수 없듯이, 사람은 쉽게 유치해지고 어리석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녀는 그 남자에게 너무 빠져있고, 그런 그를 진심으로 사랑한다.

삐딱하지만 시크한 그에게 너무나 빠져 버린 야마다.

 

 

 

 

 

그런 누군가를 짝사랑하는 야마다하고 나카무라는 서로 친해지면서, 서로의 짝사랑에 스토커라면서 공감하게 된다.

사람이 사람을 좋아는데에는 이유가 없다고 말이다.

야마다는 자신이 좋아흐는 마모루가 스미레라는 다른 여자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마모루는 쿨함과 남을 의식하지 않는 자유로운 멋을 가진 스미레를 보고 좋아하게 된다.

마모루는 야마다에게 남을 의식하는 것, 남에 인생에대해서 본인 혼자 차각하고 선을 넘고 집착하고 걱정하는 것을 고쳐야 한다고 너의 그런 부분이 싫다고 까지 말을 한다.

그리고 그런 스미레를 닮아야 한다고 까지 말한다. 

야마다는 그런 마모루의 말을 듣고 의기소침해한다. 그리고 그런 양아치같은여자?와 마모루에게 화를 낸다.

하지만 곧 후회한다. (이 부분에서는 야마다가 너무 귀여웠다. (그리고 자신을 위했던 야마다에게 함부로 스미레와 비교하고 무시하는 말을 하는 마모루가 정말 밉고 찌질해 보였다.)

 

 

 

 

하지만 후에 자신은 스미레와 어울리지 않는 다는 것을 알고 야마다에게 전화를 걸어 다시 만나자고 한다.(어떻게 보면 자기가 외로워서 야마다를 만나는 쓰레기 같은 남자이지만, 현실적으로 이런 남자가 분명 많기에..)

 

그래서 야마다 역시 사랑에서 권력관계를 느끼고 있었다.

자신에게 자유롭고 멋져보이는 스미레는 자신과 같은 약한 남자를 좋하지 않는 다는 것을 알고 있가에, 야마다 역시 스미레를 짝사랑하지만 포기할 생각을 한다.

그리고 후에 자신을 짝사랑하는 야마다의 감정을 공검하며, 야마다를 동정한다.

그리고 야마다를 단순히 다시 좋아하는게 아닌 외로워서 만나게 되다. ( 실증이 날때는 다시 야마다에게 연락을 전혀 하지 않는다.)

 

 

 

길에서 야마다는 나카무라를 우연히 만나게 된다.

그리고 나카무라는 말한다.

자신은 요코를 짝사랑하는 것을 그만두게 되었다고,

야마다는 그런 나카무라를 향해 사랑은 그렇게 쉽게 포기할 수 없는 거라고 말하며 그에게 되 묻는데, 

나카무라는 말한다.

스미레의 말을 듣고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고, 요코는 어쩌면 나쁜사람일 수도 있고, 자신은 진짜 성숙한 사랑을 하고 있는게 아닐 지도 모른다고 말이다.

자신은 무진장 그 사람을 짝사랑하고 좋아하지만 그게 진정한 사랑은 아닐 수 있다고 말이다.

그러면서 자신이 알고 있는 전설우화를 이야기 해준다.

옛날에 어떤 왕이 살았는데, 신하들은 왕이 하는 모든 요구를 다 들어주면서 살았다고, 그래서 그 왕은 결국 폭군으로 변하게 되어 마을 사람들을 괴롭히게 되었다고, 그리고 나카무라는 말한다. 처음에는 그 변한 왕이 나쁜 사람인 줄 알았는데, 요즘은 그가 변할 때까지 아무도 진실을 얘기해준 사람이 없었던 그 신하들 잘못인거 같다고 말한다.

자신이 그저 막무가내인 어리석은 사랑을 하고 있으며, 자신도 그 신하처럼 요코의 요구대로만 행동했던 자신에게도 죄가 있었다고 말이다.

하지만 헤어지면서 자신은 요코를 정말로 사랑했다고, 짝사랑이였지만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며, 그것만은 진심이였다는 말을 남기고 슬프게 울면서 사라진다.

 

그런 나카무라의 말을 듣고 생각에  잠기며 허무한 자신을 한없이 돌아보는 야마다.

그리고 나카무라의 말을 듣고 후에 조금씩 야마다의 전화를 일부러 받지않거나, 자신이 아프다고 그래서 만날 수 없다고 마모루의 전화를 거절하고 끊게되는 야마다. 

야마다는 조금씩 마모루를 거절하면서 자신이 조금씩 변하고 있다고 느끼게 된다.

 

 

 

자신도 마모루를 너무나 짝사랑하지만, 더는 마모루에게 질질 끌려다닐 수 없다고 생각한다.

야마다는 마모루에게 계속 아프다하고 피한다.

마모루는 그런 자신을 피하는 야마다에게 집앞이니까, 약과 음식을 사왔다고 문을 열어달라고 전화를 건다.

마모루가 사준 음식을 먹는 야마다에게 이 관계가 뭔가  정상적이지 않다고 말한다.

그리고  마모루는 야마다에게 더 이상 이런 이상한 관계를 그만 하자고 본심을 고백 한다.

이런 관계가 결코 정상적이지 않다고, 자신은 야마다의 관계과 결코 사랑은 아니라고 솔직하게 고백한다.

 

마모루는 스미레를 너무나 좋아하게 되었기 때문에 야마다에 미안하다고 고백한다.

그만 헤어지자고, 자신은 좋아하지 않는데,  이렇게 만나는 짓은 못하겠다고 말이다.

그 말을 덤덤히 듣고 있던 야마다는 마모루에게 말한다. 자신도 처음에는 단순히 무료하던 일상에 자주 연락을 해주던 마모루에게 호감이 간것도 사실였다고 그래서 좋아했었다고,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고 마음이 변했고, 더는 마모루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이다.

이런 관계는 그만하고 헤어지자고, 마모루 너를 더이상 좋아하지 않는다고, 짝사랑은 예전에 그만뒀다고, 관심없어졌다고 말한다.

마모루는 야마다의 그런 말을 듣고 뻘쭘해하지만, 오히려 친구도 없는 자신에게, 맘 터 놓은 좋은 친구가 한 명 생겼다고 야마다의 속도 모르고 좋아한다.

마모루는 결국 끝까지 모르겠지만, 아먀다의 진짜 본심은 결국 그게 아니였다.

야먀다는 오직 그를 위해서 아무렇지 않은 척, 자신의 진심어린 마음은 감춘채 오직 그를 위해 알겠다고 거짓 변명을 하는 것이였다.

끝에서 마모루는 야마다에게 말한다. 그렇게 자신을 이해해주니까, 어떤행동이든 아무렇지 않게 할 수 있었다고 미안하다고 말이다.

야마다의 진짜 속마음은 모른채 말이다.

 

 

 

 

 

그리고 아먀다는 요코를 찾아가 묻는다.

 

나카무라에게 미안하지 않냐고, 쿨한 것을 핑계로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함부로 대한게 미안하지 않느냐고 말이다.

그런 너의 모습이 너의 어릴 적  엄마를 첩으로 두고 떠나버린 아버지와 같은 행동이라며, 요코에게 상처를 주게 된다.

하지만 요코는 너의 야마다에 대한 짝사랑의 화풀이를 괜히 자기한테 하지말라며 말하고 돌아 선다.

그 뒤를 향해 요코는 묻는다. 

너도 외로운 감정이 있는 사람이냐고, 진지하게 묻는다.

그러자 요코는 그런 야마다에게 내가 뭘로 보이냐고 내가 감정도 없이 사는 사람처럼보이냐고, 당연히 자신도 사람이니까 외로움을 느낀다고 말이다.

이 말을 들은 야마다는 묘하게 만족하는 표정을 짓는다.

 

 

 

야마다가 좋아하는 스미레라는 사람도 사랑에서 많이 데이면서 지독한 외로과 상처를 겪은 사람이였다.

그녀 역시 사랑에 관해 벽을 많이 두는 여자였다.

멋있어 보이고 남을 의식안하는 자유로워 보였던 여자지만, 그녀 역시 외로웠던 것이다.

클럽에서 등등 만날 수 있는 친구는 많았지만, 그런 모습뒤에 정작 자신을 위해주는 진정한 친구는 단 한 사람도 없는 우리들의 모습과 다를 바 없는 그런 약한 여자였다.

그런 스미레는 여러 친구들 중에서 야마다의 진심어리고 맹목적인 사랑의 모습에 관심과 호기심을 느끼면서, 그들을 지켜보며서 친구로서 좋아하게 된다.

여행에서 야마다가 묻는다 마모루 어떻게 생각하냐고 스미레는 대답했다.

야마다가 같은 남자를 사겨봤는데 자기 타입은 아니였다고, 사귀기전까지는 정말 목숨을 다해 잘해주는 사람이지만 사귀고 나면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주의라고 모든 행동이 결국은 자기를 위한 것이라고 마모루 역시 그런 남자라고 말한다.

 

 

스미레를 마음속으로 좋아하는 마모루의의 짝사랑을 위해 자신의 마음은 숨긴채 마모루의 짝사랑을 위해 스미레를 만날 수 있는 자리를 여러번 마련해주는 야마다. 

그리고 그런 마모루와 스미레와 이어주기 위해 야마다는 노력하고,  새로 초대한 남자에게 스미레와 야마다는 썸을 타는 사이라서, 둘이만 남겨두고  밖에 나가가 따로 놀자고 말한다.  좋아하지도 않는 그와 팔짱을 끼면서 인사하고 야마다와 스미레 앞에서 사라져가는 야마다의 장면은 물론 새로운 사랑을 만나 볼 수 있겠지만, 짝사랑의 아픈 뒷모습을 보여주는 거 같아 마음이 아팠다. 그가 새로운 남자와 잘 만나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들이 공감할 수 있는 마음들을 보는 것 같았다.

우리는 그렇게 이 세상에서 남자와 여자를 만나며 사랑을에 빠지고, 상처받고, 이용하며, 또다시 바보가 되고 마는 것,

남자는 많고, 관계는 너무나 유치하기에,

그녀의  마지막 독백에는 여전히 그를 사랑하지만 사랑하지 않는척, 그를 위해서 떠나주는 척하는 미련하지만 바보같은 그녀의 짝사랑의 마음이 남아있다.

(누군가는 그녀에게 자존심도 없냐고 하겠지만, 진정 그를 사랑하기 보내주고, 위해주던 그녀의 마음, 집착하지도 고통스러워하지도 않고 그의 사랑을 위하던 그녀의 담담하던 뒷 모습은 슬프지만 사랑스러웠다.)

야마다의 마음은 짝사랑일지라도 진정한 사랑이라고 생가한다.

야마다가 물었다 사랑이 무엇일까라고 하지만 야마다는 말한다 결과야 어찌되었든 자신의 마음.  

야마다를 항해 그저 지금 미친듯이 사랑고하고 있는 자기의 마음이면 충분하다고 말이다.

그게 짝사랑이든 외사랑이든 그녀의 모습은 정말 사랑스웠다.

 

 

 

 

남자때문에 힘들어하는 야마다에게 알바하다가 알게 된 언니가 말해준다.

자신은 얼마전에 이혼을 하게 되어 혼자가 되었는데,

죽을 듯이 사랑했던 그사람도 시간이 지나면 어떤 사람이였는지조차 왜 그렇게 좋아했는지조차 기억에도 남지 않는다고

시간이지나면 다 잊혀지는 사람들이, 야마다에게 쿨하게 너무 걱정하지말로 하는 장면은 웃으면서 인상 깊었다.

 

 

 

 

 

그리고 야마다가 마모루에게 자신이 매력이 그렇게 없냐고 묻는 장면이라던지,

야다마가 마모루에게 자신의 어디가 좋냐고, 자신은 가진것도, 그렇다고 잘생긴것도, 멀쩡한 직업이 있는 것도,

잘난 것도 없는데 자신을 왜 그렇게 좋아하냐고 마모루에게 묻는장면이 있다.

하지만 마모루는 말한다...

이유를 알 수 없다고 말이다.

그저 좋아한다고 말한 야마다, 그 부분에서는 야마다의 순수한 감정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우리네 일상과 같은 모습들과, 현실적인 관계들에서, 공감이 되면서도, 주인공들의 연기력 엄청 빛을 발하는 영화 사랑이 뭘까.

 

이 영화는 이 시대의 청춘들에게 말하는 영화이다.

이 영화는 단순한 설레임이 있는 소녀의 사랑 사랑이야기가 아니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설렘이 사라진 뒤, 결국 현실만 남게 되는 우리들에게 미래, 현실, 돈, 취업, 누군가를 진심으로 좋아하는 것과, 일회용 사랑들과 섹스 에 대해 있는 그대로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리얼하게 사랑이 뭐냐고 묻는 영화이다.

그리고 사랑이라는 이름에 짓밟히는 짝사랑의 아픔을 여러 가치관과 연애관을 통해 보여줘서 더욱 재미까지있다. 

사랑에 시크한 척, 목메지 않는 쿨한 척, 연인들의 사랑에 대한 자존심, 자존감에 대해, 남을 사랑하는 것에 대한 함듬에 대해,

살면서 느끼게 되는 사랑이라는 권력에 대해 말이다. 사랑에 상처받아 마음을 닫고, 현실에 타협하며 살게 되고,  결국 조건들 앞에 서는 무너지는 진실한 사랑 앞에서,

 진정한 사랑 앞에 쿨한 마음은 무엇이냐고 묻는 영화.

이 영화는 야마다의 자존심없는, 그 바보같은 자신의 사랑이 무엇이냐고 우리에게 묻는다.

야마다는 아직도 자신의 사랑에 대한 답을 찾지 못했다.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망상)이 섞인 영화감상문, 후기, 리뷰, 서평.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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