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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일상.

책과 일상 - < 톨스토이 단편선, 고백록 > 책 감상문.

by 문라이트03 2020. 11. 5.

 

 

 

 

 

 

책과 일상, 감상문

톨스토이 단편선 -고백록

- 너무나 인간적인 그 내면의 삶과 반성, 그리고 고백.

 

 

 

 

 

 

 

 

 

 

 

책 소개

 

출판사, 현대지성

 

 

 

“나의 삶은 정지되어 버렸습니다.”
자살 충동을 느꼈던 세계적인 대문호의 진솔한 고백


 <톨스토이의 삶은 40대에 정지되어 버렸다. 그는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자신도 알지 못했다. 톨스토이는 사는 게 두려웠고, 삶에서 도피하려고 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삶에서 무엇인가를 기대했다. 그래서 그는 젊은 시절부터 자신을 괴롭혀온 삶의 목적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했다. 과학, 역사, 철학, 문학 등 여러 분야의 책을 탐독하며 그 해답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그는 학문에서는 별 도움을 얻지 못했다. 결국 톨스토이는 정신적 위기를 겪는다. 이러한 위기는 51세 때 절정에 이르렀고, 자살을 생각하기까지 했다. 그 시점에서 쓴 책이 바로 『고백록』이다.

인간은 어떻게, 무슨 목적으로 살아야 하는가? 톨스토이는 이 의문에 대한 답을 반평생 찾아 헤맸다. 그리고 마침내 인생의 절벽에서 뛰어내리기 직전에 그 답을 찾았다. 『고백록』에는 그토록 찾아 헤맨 의문에 대한 답과 그것을 찾기까지의 기나긴 여정이 담겨 있다. 전반부에는 자신의 삶과 사람들에 대한 회의, 그리고 여러 가지 생각들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다. 그러나 차츰 생각을 정리하고, 그가 찾은 답을 차분하게 제시한다. 그 답을 바탕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조언한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불명확한 인생의 실체를 명확하게 인식하게 될 것이다. 진지하고 무게감 있는 톨스토이의 고백을 통해 그와 같이 새로운 삶의 첫걸음을 뗄 수 있게 될 것이다.>

 

[예스24 제공]

 

 

 

 

 

 

 

 

< 나의 감상문 >

 

톨스토이의 단편선 고백록을 읽고나서 톨스토이 작품에 빠져서 몇달을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던 기억이 있다.

그만큼 톨스토이 문학이 주는 감동은 정말 말로 설명할 수 없이 아름답고 고결했다.

처음 톨스토이 문학을 접했던 책이 안나 카테리나였는데, 이 책에서는 어떤 감동도 재미도 느낄 수 없었지만,

톨스토이가 만년에 영혼을 다해 남겼다는 단편선들은 모조리 장편들보다 내게 더욱 값지고 아름답게 느껴졌다.

톨스토이의 단편선에는 분명 어떤 힘이 있다.

톨스토이 역시 여렸을적에 썼던 자신의 책들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었다.

나 역시 톨스토이의 문학은 이상하게 장편들보다 단편들에서 그 아름다움과 어떤 깊은 여운이 마음속에 오래 오래 남게 되었다.

처음 단편선을 접했던것이 톨스토이의 고백록이였다.

나는 그 책을 통해 톨스토이의 단편선에 푹 빠져 지낼 수 있었다.

자신의 젊은 시절의 회상, 그리고 인생 후반기에 찾아온 알 수 없는 공황장애와, 고통, 그리고 죽음들

톨스토이는 분명 이유모를 공허함으로 노년에 극심한 자살충동에 시달리게 되었다.

그 아픔의 순간들에 자신의 유년시절과 청년시절을 돌아보면서 일기를 적으며 때로는 솔직하게 때로는 반성적인 어조로 덤덤히 글을 써내려간다.

톨스토이의 고백록이 아름다운 이유는 정말 솔직했던 톨스토이의 순간순간들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유명한 작가, 부호, 그리고 예술가 그 이름뒤에 톨스토이가 느꼈던 아픔들과 고통들을 톨스토이는 고백록에서 솔직하게 고백한다.

자신의 후년은 극심한 우울증과 고통, 그리고 후회밖에 없었다고 말이다.

내가 그 순간 그렇게 많은 책들 중에서 왜 충동적으로 이 책을 선택하고 골랐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다만 짧은 내용의 단편집으로 꾀 쉽게 읽힐 거라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그러나 그런 순간의 선택이 내게 엄청난 감동과 반성 지혜로 다가올 줄은 몰랐다.

왜냐면 나는 톨스토이라는 작가의 장편소설에는 큰 감흥을 느껴본 적이 없었다.

읽으면서 재밌다, 그리고 정말 문장이 섬세하고, 세련되어 천재작가라는 생각은 늘 해왔지만,

그의 장편소설을 읽고 감동을 느껴 본적은 별로 없었다.

그래서 나는 그의 소설이 약간 교훈적이고 때로는 어떤 원칙주의같은 선생님, 도덕론자 같은 느낌을 받은적도 분명있었다.

하지만 톨스토이의 노년의 고백록을 보고 난 뒤 난 그에게 진심으로 열정적으로 빠져들게 되었다.

톨스토이의 후반전 같았던 후반의 인생의 숨겨진 이야기.

그리고 그 속에는 비밀스러운 톨스토이의 진실한 고백과, 반성, 아픔들이 절절하게 표현된다.

읽으면서 주로 보였던 문장들이 자살이러단가, 죽음에 관한 깊은 고통들 뿐이였으니 말이다.

그만큼 톨스토이는 자신의 소설로 젊은시절부터 부를 쌓고, 명성을 이어가며 대단한 인물이 되었지만

그는 후년에 너무나 공허하다고 고백록에서는 말한다.

젊은시절 했던 모든 위선적이였던 행동들, 자신이 성공하고, 부유하고 출세하고 싶어 당시 작가라는 지위를 이용해 유명해지길 바랬었다는 점,

자신은 어렸을때부터 줄 곧 하느님을 믿어왔는데, 청년시절 자신은 결코 그 뜻에 따라 삶을 살아가지 못했다는 점,

그런 위선적인 행동들이 부메랑처럼 돌아와 톨스토이의 후년을 너무나 괴롭게 만들었다.

모든 것들 가졌지만 왜 후년에 그토록 공허하고 외롭다고 절절히 일기를 쓰며 외쳐왔을까?
내가 책을 읽으면서 톨스토이가 그토록 찾아 헤메던 진실은 바로 영혼이였다.

그는 젊은시절 성공을 위해 위선적인 척 하며, 부유한 사람들 곁에서 작가로서 성공했지만 알게모르게

영혼을 잃어버렸을 것이다.

어렸을때부터 따랐던 하느님의 율법을 잃어비리면서 청년은 방탕, 방황을하고 거기서 톨스토이는 분명 크게 방황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는 잃어버렸던 영혼의 대가를 후년에서야 찾아 헤매며 울부짖게 된 것이였다.

고백록에서 보건데 껍데기속에서 영혼을 느낄 수 없었던 톨스토이는 엄청난 방황을 겪게된다.

자신의 청년기에 썼던 작품들은 자신에게 의미가 없다고 표현할 정도로 톨스토이의 사상은 후년에 크게 변하게 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산다는 것, 살아간다는 것, 그리고 인간으로 존재한다는 것에 대해 극심한 의문을 느꼈던 톨스토이.

그저 입을 옷, 먹을 음식, 넓은 집, 그것만이 인간에게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톨스토이는 후년에 깨닫게 된다.

그래서 그는 영혼이 가난한 자를 위해 그토록 후년에 많은 단편집을 내놓지 않았는가?

나는 그가 노년에 내놓은 작품들이 너무나 아름답고 깨끗한 거울처럼 순수하고까지 느꼈다.

그만큼 그의 사상에는 분명 큰 변환점이 있었을 것이다.

그의 후년에 나온 단편들은 분명 장편들과 다르다.

굉장히 짧지만 톨스토이가 어렸을때부터 그토록 받아들이고 찾아헤매던 바로 그 영혼,

그리고 인간이라는 존재의 깊은 의문, 그리고 신에게로 의지에 대한 존재의 물음이 담긴 아름다운 영혼의 책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보이반, 그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다? 사람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이반일리치의 죽음 등등 영혼이 가난한 자들을 위해 그는 기꺼이 자신을 불태우며 글을 쓰게된다.

내가 언급한 단편들은 정말 아름답고 하나의 동화같기도하고, 시같기도 하며, 지혜로운 천사의 말 같기도 하다.

모든 것을 가졌던 톨스토이가, 자신의 재산을 노년에 가지기를 주장하지 않고, 그렇게 많이 베풀며 살게되었을까,

그는 모든 것을 가졌지만, 외로웠던 자신의 영혼의 고통에 자살을 생각하지만,

마지막 보루로서 그는 신이라는 존재 그 영혼의 천사에게 귀의하고 의지하게 된다.

그는 노년의 방황속에서 결국 인간은 그 무엇보다 영혼이 제일 중요하고, 자신속에 있는 고결하고 깨끗한 신, 순수한 아이, 물질과 부가 아니라, 인간의 가치, 존재의 가치, 그리고 신의 넓고 따뜻한 사랑에 눈을 돌리고 

자살을 극복하며, 자신과 세상을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자신과 사람들의 영혼에 대한 사랑을 느끼고 찬양하고, 알게되면서 톨스토이는 다시금 생명과 연결된 자신을 느끼고 삶속에서 감사함을 느끼게 된다.

그렇게 그는 죽음속에서 구원을 받게 된다.

책에서는 톨스토이가 그렇게 구원받기까지 아주 오랜시간 깊은 슬픔과 좌절 속에서 살아야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는 조건없는 신의 사랑에게 도달하면서, 자신의 인생은 위선적이고, 가식적이고 사랑이 없었던 삶이였다고 솔직하게 고백하게 된다.

그렇다 그는 살아왔지만 결코 사랑을하고 사랑을 진심으로 나누는 삶을 살았던 것은 아니였다.

그래서 그는 그렇게 고통스러웠고, 우울했으며 괴로워했다.

자신의 정체성의 방황에 대해서 이토록 솔직하게 반성하고 뉘우치고, 절절하게 표현된 글이 있을까.

그는 책에서 말했다. 자신이 무엇으로 이렇게 고통받는지 모를 때 우연히 접한 성경에서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고 말이다.

그는 성경을 보고 느끼게 된다. 예수라는 사람과 성경을 통해  인간이 무엇을 잃어가고, 무엇이 진정가치있는 것인지 하나씩 배우게 되었다고 말이다.

예수라는 사람의 조건없는사랑, 그리고 실천을 통해 그는 진정으로 구원받고 인간이 결국 도달하게 될 하나의 장소이자 가치는 바로 예수와 같은 삶이라는 것을 톨스토이는 노년에 깨닫게 된다.

그리고 그는 그런 깨우침을 통해 노년에 단편소설마다 사랑에 대한 글을 아낌없이 나누고 펼치게 된다.

매력적인 우화는 우리들의 마음에 오래도록 남아 읽을수록 날마다 새롭게 더러워진 사람들의 마음의 거울을 깨끗하게 거듭나도록 씻어주는 명작을 남겨놓았다.

그의 단편소설은 탐욕에 대한 우화, 그리고 살인, 그리고 질투에 대한 우화들과 반성, 참회, 후회, 그리고 인간의 존재이유 에 대해서 재미나면서 지혜롭게 표현되어져 있다.

나는 그의 단편소설을 접하고 나서 우연히 집어든 책에서 뜻모를 감사함을 느끼게 되었다.

톨이토의 책에서 역시 그는 인생을 감사하게 생각하는 것에 대해 수많은 글귀와 아름다운 소설들을 남겼다.

그는 분명 내게는 성인이고, 정말 지혜로운 작가이자 솔직하고 아름다운 작가중에 한명이다.

그만큼 나는 그의 단편집에 많은 감명을 받았다.

그의 단편집은 군더더기가 없다.

정말 성경처럼 인간존재의 핵심과, 통찰, 지혜만이 생생이 담겨있을 뿐이다.

그래서 그의 인격과, 글, 삶은 그렇게도 우리가 본받기 위해 존경해야 할 인물이 되었는지도 모른다.

그의 청년시절의 글은 재미있다. 그리고 때로는 욕망적이고 때로는 자극적이다.

하지만 그의 사상이 바뀐 시점의 소설들은 정말 불후의 명작이라고 할 정도로 가치가 엄청나다.

내게는 한 시대의 유산이자, 소중한 보석과도 같다.

그래서 나는 그의 글을 조금씩 찬찬히 되도록 오래오래두고두고 읽고 싶어졌다.

글속의 깊이가 때로는 나를 울리고, 깊은 울림을 주기도하고 나를 깨우치고 반성시키기 때문이였다.

나역시 때로는 삶이라는게 너무나 공허하고 외롭고 가치가 없다고 느껴질 때가 있었다.

정말 인생은 무가치하다고 느껴졌었다. 

당시그렇게 힘들때 나와 비슷하게 인생은 가치가 없다고 진정한 가치란 무엇이이냐고 울부짖던 톨스토이의 고백록과 만나게 되었다.

실제로 책속에서 톨스토이는 인생이란 가치가 없다고 생각할 정도로 우울증이 심했다.

우연스럽게 나도 고통스러울때 그의 책을 읽고 영감을 받게 되어, 그의 고통과, 후회와 깨달음을 보고 나 역시 그때 많은 것을 느끼며 그의 단편들을 통해 진짜 인생과 사람존재의 가치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의 책을 읽을 수 있었던 것이 어쩌면 정말 다행이였는지도 모른다. 

누군가 앞서 그렇게 길을 밝혀주고, 빛을 보여주고, 행동으로 옮겨주고, 가르쳐주는 어른이 있다면,

분명 톨스토이는 지혜로운 어른들 중 한명일 것이다.

나는 그의 단편집이 너무나 소중해서 읽을 때마다 하나씩 소중하게 읽었다.

그리고 읽는 재미를 통해, 그의 단편집을 다 읽을 수록 아까운 마음마저 들었다.

그의 책은 분명 구원적이다. 나의 죽어가던 영혼에 그의 글은 분명 큰 의미가 있었다.

모든 것이 하나의 마야 껍데기라는 허상속에서 진정한 가치를 찾기 위해 고통스러워 했던 그의 글들은 

때로는 의미심장하고 어떨땐 눈물나게 감사하고 아름답다.

그는 후년에 말했다. 작은것들, 가난한 것들, 외로운 것들, 소외된 것들, 그리고 영혼을 잃어버린 사람들,

사랑을 실천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수많은 책을 남겼다는 것을 말이다.

그가 남긴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서 사람은 정말 무엇으로 살아야 하는 것인지, 눈앞의 거짓된 허상들 속에서 그는 진짜가 무엇인지, 사랑은 육체맞는 옷보다 영혼에 맞는 옷을 입어야 하고, 영혼을 위해 봉사해야 하며, 사랑을 실천하면서 살아야한다고 그렇게 주장해 왔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 것일까? 이 제목으로도 그가 얼마나 인간실존에 큰 의문을 안고 살아왔는지 알 수 있었다.

사람은 많은 재화와 보물이 아니라, 사람이 사람에게 건네는 작은 사랑, 작은 봉사, 작은 희생 만이 사람의 영혼을 지탱하고 사람을 사람답게 살아간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고백록 끝에서는 그는 말한다.

인간은 세상을 지옥으로 생각하고 보는 이유는 그 스스로가 자신이 악을 순간순간마다 행하면서 그것이 너무 습관적이고 너무 작다보니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하기에 원인은 그 자신인데 세상을 탓하며 그래서 인생을 늘 불행하게 본다고 말했다.

이 부분에서는 정말 나 역시도 크게 고민하고 때로는 타인은 지옥이라는 생각들을 매일 하던지라 뭔가의 그의 말이 내게 깊이 와닿았다.

나 역시 타인은 서로에게 지옥이고 세상을 지옥으로 만드는데 사회도 동참하고 있다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톨스토이 그 역시 사람은 악하고 세상은 악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후년에 성경과 예수를 접하고 큰 충격을 받은 뒤 인간을 인간답게 사는 것, 존재의 가치의미에 대해서 인생은 무가치하다라는 생각을 넘어서 인간은 물질을 위해서가 아니라 영혼의 양식과 삶의 진정한 지혜를 위해서 살아야만 한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하나의 계명으로써 많은 가름침들을 전파해 왔었다.

그리고 그 역시 사람들이 고통스러워 하는 이유는 자신의 영혼과 사랑을 실천하고 행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고,

그런 인간들의 구원을 위해 수많은 단편작품을 남기기도 했다.

그리고 나는 우연히 본 그의 단편소설에서 방황하던 내게 큰 위안과 감동을 느끼게해줄 소설을 찾게 되었다.

진정한 이야기의 가치가 느껴지는 책. 톨스토이 단편집.

그의 작품들은 하나의 생명의 말씀처럼, 깊은 지혜를 준다.

서로에게 지옥을 선사하는 사람들에게 톨스토이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 대한 깊은 통찰력이 담긴 아름다운 이야기를 남겼다.

세상을 지옥과 고통으로 보는 그리고 그런 악을 행하는 이들에게 깊은 우화와 교훈, 

악마에게 유혹당하는 인간들의 본질과, 약함에 대해서도 글을 남겼으며, 

그리고 인간은 진정 공허한 마야같은 이 삶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것인지를 이 시대 망가져가는 많은 인간들에게 지혜를 가르켜줄 하나의 빛과 소금 같은 소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읽다보면 그 가치가 독특하게 느껴질 것이다.

 

 

 

 

 

이야기라는 가치로 우리에게 아름다운 유산을 전해준 톨스토이.

소설은 때론 삶과 시대를 반추하고 돌아보게 한다.

그래서 어쩌면 그의 문학이 예술적인 이유일 것이다.

그의 주인공들은 약하고, 작고, 어딘가 바보같고 때로는 어리숙하기까지 하다.

하지만 그들은 그 누구보다 마음이 영악하지 않고, 신의 말씀에 따라 매일 작은 자신의 삶에 만족하며, 어떤 큰 뜻 없이 조용히 삶을 살아가다 죽는다. 그 어떤 철학도 그들은 필요하지 않았다. 

그저 그들은 신에대한 작은 사랑만으로도 족했다.

그들은 때로는 출세하지 못하고, 그리고 끝내 병들어 죽어가기도 하지만 마지막으로 후에 자신의 영혼을 되찾게 된다.

매일 손해보며 베풀기만 하는 삶에 항상 감사하는 그의 주인공들, 그들은 악마의 속삭임에 절대 반응하지 않는 올바른 영혼의 소유자들이다.

예수는 영혼이 가난한 자들에게는 복이있다고 했다.

그렇다. 그의 소설은 바보같은 등장인물들이 자주 등장하지만 톨스토이는 분명 그 자연적이고 소박한 그들에게 한 평생 몸을 바쳐  많은 글을 쓸 만큼 그들을 진심으로 사랑했는지도 모르겠다.

왜냐면 그것이 진정 가치있는 아름다운 영혼이자, 삶의 의미이기 때문이다.

삶의 의미, 그리고 죽을때가 되서야 진정한 자신을 되찾고, 종교에 회귀하고, 그 앞에 무릎을 꿇게 되는 한 인간의 삶.

톨스토이는 세상을 천국으로 만드는 선량한 영혼들을 좋아했다.

바보같고 희생하고 무지하지만, 단순하고 소박한 사람들, 똑똑하지 않고 부자도 아닌 그들을 그토록 찬양한 이유는 바로 그들이 진저한 사랑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생가했기 때문일 것이다.

어쩌면 인생은 화려한 모습을 하고 있지 않을 것이다.

아주 작고, 소박하고, 때로는 지루해보이지만, 일상의 작은 소중함들의 진정한 가치를 알 수 있을 때,

남을 시기하지 않고, 무언가를 탐하지 않을때, 그때야 진정 우리는 잃어버린 천국을 타인들에게 되찾아 줄 것이다.

 

 

 

그는 내가 진정으로 존경하는 아름다운 영혼의 어른이다.

그는 글로써만이 아니라, 그 가치를 직접 행동으로 옮겨 살기를 소망했다.

위선적이였던 자신을 버리고, 성경의 삶을 행동으로 옮겨야만 그 가치가 있다고 말했던 톨스토이.

노년을 어떻게 진정으로 잘 살아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또 후회로 가득찬 노년이 아니라 감사함 속에서 가득차 삶을 풍성하게 살아가는 인간의 천국 같던 모습을 끝 없이 우리에게 그려주었던 톨스토이의 글들.

 

 

 

 

고통스러운 세상살이 그의 단편소설을 만난건 내겐 정말 행운이였고,

지옥같은 삶을 살고 있는 타인들에게 꼭 선물해주고픈 보석과도 같은 책이다.

생명의 말씀처럼 그의 말들은 깊은 울림과 지혜가 존재한다.

깨끗한 거울처럼 우리를 돌아보게 하고, 주인공들을 통해 우리를 깨우치게 해줄 것이다.

그리고 그의 책은 정말 재밌고, 인간적이고 너무나 인간적이다.

마지막으로 그의 글은 가치있는 삶의 진리가 무엇인지 아름답게 이야기 할 것이다.

인간사랑영혼에 대한 아름다운 톨스토이 단편선.

 

 

 

나의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느낌의 톨스토이 책 감상문끝 -

 

 

 

 

 

 

 

 

< 책속의 글귀 몇줄 >

 

진보에 대한 미신적인 믿음을 인생의 지침으로 삼기에는 불충분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 또 하나의 사건은 내 형의 죽음이었습니다. 내 형은 지혜롭고 선량하며 진지한 사람이었는데도 아직 젊은 나이에 병에 걸쳐서 일 년 넘게 힘든 투병생활을 하다가, 자기가 무엇 때문에 살아 왔고 무엇 때문에 죽어야 하는지도 알지 못한 채로 고통스럽게 죽었습니다. 내 형이 고통스럽게 서서히 죽어가고 있는 동안에, 그 어떤 이론도 그에게나 내게나 그런 질문들에 대해 그 어떤 대답도 해줄 수 없었습니다. --- p.21

이성에 기초한 지식의 길을 따라가서는 삶을 부정하는 것 이외의 다른 것을 발견할 수 없다는 것을 나는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신앙 속에서 내가 발견한 것은 오직 이성을 부정해야만 받아들일 수 있는 것들뿐이었고, 이것은 내게는 삶을 부정하는 것보다 한층 더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 p.71

모순이 생겨났고, 이 모순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출구는 두 가지였습니다. 하나는 내가 지금까지 이성이라고 불러왔던 것이 사실은 내가 생각한 것만큼 그렇게 이성적인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지금까지 내게 비이성적인 것으로 보였던 것이 내가 생각한 것만큼 비이성적인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었습니다. --- p.72

이렇게 해서 나는 내가 지금까지 유일한 지식이라고 생각해왔던 이성적 지식 외에도, 인류 전체가 소유해 온 또 다른 종류의 지식, 곧 이성에 기초하지 않은 지식이 존재한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는데, 그것은 인류 전체에게 삶의 의미를 알게 해주어서 살아갈 수 있게 해준 신앙이라는 지식이었습니다. 신앙은 내게 이전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비이성적인 것이었지만, 나는 오직 신앙만이 인류에게 삶의 의문에 대한 대답들을 제공해 주어서 살아갈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 p.75

그렇다면, 인간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입니까? 인간도 그 동물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생존을 위해 일해야 하지만, 인간은 자기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모든 사람을 위해서 일해야 하기 때문에, 자신만을 위해서 일하는 경우에는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이 동물들과 다릅니다. 그리고 인간이 모든 사람을 위해 일할 때, 나는 그런 인간은 행복하고 그의 삶은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아주 분명하게 느낍니다. --- p.89~90

 

< 예스24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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